부모님에게
안녕하세요. 저 경재에요. 지금 건강하시죠? 8일 뒤면 만날 수 있어요.
엄마가 해 주시는 밥이 너무 맛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빠의 잔소리가 익숙한데, 말씀하실 때는 힘들고 귀찮았는데, 지금 여기 와서 아빠 잔소리를 못 들었네요.
그리고 해주 대장님이 밥을 잘 해주셨어요. 제가 2연대인데 2연대 대장님 지성구 대장님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할 수 밖에 없어요. 집에 가서 초코파이 좀 사주세요.
그리고 밥은 두 그릇 이상 먹고요, 가서 잘 해드리고 말씀을 잘 듣고 교회도 열심히 다닐게요. 그리고 동생이 없으니까 편하기는 하지만 없으니까 무언가의 허전함이 있네요. 그리고 가서 동생 잘 돌볼게요.
여기 와서 유성이형이랑 신태원이랑 정찬영 등등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한 번 더 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범수 대장님이 잘 알려 주셔서 좋아요. 그리고 성재랑도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일지 쓰는 것은 힘들었는데, 점차 40줄 이상씩 쓰면서 글쓰기가 편하고 쉬워지고 있어요. 그리고 2일만 게임 좀 할게요.
그리고 모든 대장님들이 잘 도와주세요. 사이다랑 콜라도 먹고 싶고 햄버거 좀 사주세요. 그리고 ABC 초콜릿도 조금 먹을래요.
광화문에서 봬요. 제가 가서 잘 해 드릴게요.
2019년 1월 8일 화요일
유경재 올림
잘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다!
아빠, 엄마, 동하도 잘지내고 있다.
경재 볼려면 아직 8일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아직 많이 남았네..
하지만 참고 기다릴게..건강한 모습으로 광화문에서 보자.
경재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