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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경복궁을 끝으로 컴퓨터 앞에 앉는 것도 끝이었습니다.
감사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너무나 죄송하네요.
12연대 신혜선 대장님 안부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탐험 홈피에 들어왔더니 글들이 많이 있네요.
너무 무심했네요.

해단식 날 경복궁을 입성하는 대장님들을 비롯하여 씩씩하고 늠름한
대원들을 박수로 맞이하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는 눈물이 많은 엄만데 그날은 눈물이 아니라 환희 그 자체였습니다.

구리빛으로 검게 그을린 대원들의 모습은 정말로 장한 대한의 아들 딸들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어려움도 극복해 낼 것이라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건강하게 대원들을 인솔하신 모든 대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아들 홍범이는 운동도 싫어하고 활동적이지 못한 성격이라서
혹시 다시는 가지 않더라도 이번에 국토순례에 참가한 것
만으로도 참 감사하게 생각했었는데
겨울방학 때 다시 간다고 했을때는 저를 또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한국탐험연맹'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2연대 24대대 김 홍범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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