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여행을 갔다오지 않았는데 긴여행을 다녀온것 같습니다.
걱정을 많이하며 보냈는데.... 우리아이 체질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잘 했더군요.
어디를 보내도 전 이제 걱정 안합니다.
생각날때마다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로 탐험이야기를 합니다.정말 감사하구요.지금은 너무나 잘 살고 있습니다.궁금해서 들어왔다가 한자 적어봅니다.혹시 아실런지 6대대 우민지를..임휘진이 이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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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마다 돌아오는 여름입니다.. - 홍대장 ┼
│ 해마다 그렇듯이 여름은 돌아 오고.. 그렇게 또 지나갑니다..
│
│
│ 사타구니가 쓸려 진물이 흐르고, 벌겋게 그을린 어깨는 배낭끈에 눌려 피가 맺히고,
│ 발바닥 전체에 퍼진 물집에 한걸음 한걸음이 가시밭길을 걷는것보다 더 아팠을텐데..
│ 주저앉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
│ 그 모든걸 참고 이겨내, 끝내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까지 완주해 낸 종단 대원들..
│ 너무나도 기특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 물 한 모금 마시기 힘들고 낯선 잠자리가 불안하기만 한,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행여 무엇하나 놓칠까 두 눈을 초롱초롱 밝히고 열심히 설명을 들으며 한 발 한 발 수백년을 흐른 이국의 역사를 꾹꾹 밟아나간 그 눈망울과 작은 발들이 너무나도 살갑고 사랑스럽습니다..
│
│
│ 이제 곧 여름 탐사가 모두 끝납니다.. (정말 소망합니다.. 간절히)
│ 특히나 무더웠던 2004년 여름도 서늘한 가을바람에 자리를 내주겠지요..
│ 그리고 그 뜨거웠던 한여름의 기억도 바람따라 기억의 저편으로 흘러가겠지요..
│ 하지만, 대원들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자신감과 성취감, 그리고 정신적 포만감은 매서운 겨울바람이 몇십번을 불어도 사그러들지 않을 것입니다..
│
│ 뜨거운 햇살이 그렇게 비춰 곡식과 과일을 무르익게 하듯..
│ 종단에, 횡단에, 해외탐사에 함께했던 대원들 모두..
│ 그렇게 훌쩍 자라고 튼실하게 영글것을 기대합니다..
│
│
│ 아울러 올 여름 여러 탐사에 참여했던 대장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 대원들과 직접 부딪히는 연대장들의 노고는 두말 할 필요도 없을 터이고,
│ 언제나 앞장서서 탐사의 길을 밝혀주시는 횃불같은 송선생님,
│ 차량지원과 대원들 식사에 너무나 고생하신 민대장님,
│ 행사의 동영상 편집과 제작에 언제나 수고해주시는 박대장님,
│ 누구보다 더 아이들을 사랑하고 작은것 하나라도 챙겨주려 노력하는 털보 최대장님이 없었더라면 한국탐험연맹의 탐사가 십수년을 지나도록 이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현장의 대원들과 부모님들 사이를 연결해주고, 또 현장에 필요한 모든 지원 사항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준 본부의 대장님들-해순대장과 란영대장-께 더욱 깊이 감사드립니다..
│
│ 그리고 부족한 제게 해마다 이런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을 갖도록 허락해준 강서구 총대장님과 박승민 부대장님에게는 감사하다는 말만으로는 모자란 깊은 마음을 전합니다..
│
│
│
│ 이제 아침 저녁 찬바람이 부담스러운걸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
│ 어려운 고비를 모두 이겨낸 기특하고 장한 대원들도,
│ 탐사를 보내놓고 노심초사 기다리신 부모님들도,
│ 대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대장님들도,
│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 27-08-2004
│ Kevin..
│
│
홍대장: 써놓고 보니 좀 쑥스럽습니다만, ^^ 작년과 올해 탐사를 겪으면서 느낀 제 마음입니다. -[08/27-04:39]-
│
김동현: 홍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 (__) 꾸벅!! -[08/27-08:54]-
│
임정화: 가슴 찌릿찌릿한 얘기들이네요..이제 우린 우리의 자리로 돌아가야겠지요... -[08/27-12:04]-
│
금나라대장: 다시한번 지난 시간을 되돌려 보게 되네요..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데요... 다음에는 인터넷 일지를 써보시는게 어떠실런지 ㅋ 아! 저 체류하지 않고 제때 잘 귀국했습니다 ㅋㅋㅋ 신경써주신거 감사드려요~★ -[08/27-1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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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희: T^T....홍대장님 수고하셨어용 보고싶어요 ~!! 겨울에 또 뵈요 ^-^; 잘 지내시죠? 헤헤~ 연락드릴게요^^! -[08/27-18:45]- ┼
김동현대장: 안녕하십니까.. 저 민지를 담당했던 3연대장입니다. 민지는 잘지내고 있는지요? 민지보고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세요 ^^ -[08/31-21:26]-
우민지 : 김동현 대장님^^저 민지예요^^저는 잘지내고 있어요..대장님은 잘지내 시는가요??유럽 탐사 한번 볼라고 들어왔다가 엄미기 써놓은걸 이제봤내요.. -[11/21-23:47]-
우민지 : 헉ㅡㅡ;;글씨가 좀 틀렸네요..ㅠㅡㅜ -[11/21-23:48]-
걱정을 많이하며 보냈는데.... 우리아이 체질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잘 했더군요.
어디를 보내도 전 이제 걱정 안합니다.
생각날때마다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로 탐험이야기를 합니다.정말 감사하구요.지금은 너무나 잘 살고 있습니다.궁금해서 들어왔다가 한자 적어봅니다.혹시 아실런지 6대대 우민지를..임휘진이 이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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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마다 돌아오는 여름입니다.. - 홍대장 ┼
│ 해마다 그렇듯이 여름은 돌아 오고.. 그렇게 또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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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타구니가 쓸려 진물이 흐르고, 벌겋게 그을린 어깨는 배낭끈에 눌려 피가 맺히고,
│ 발바닥 전체에 퍼진 물집에 한걸음 한걸음이 가시밭길을 걷는것보다 더 아팠을텐데..
│ 주저앉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
│ 그 모든걸 참고 이겨내, 끝내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까지 완주해 낸 종단 대원들..
│ 너무나도 기특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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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한 모금 마시기 힘들고 낯선 잠자리가 불안하기만 한,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행여 무엇하나 놓칠까 두 눈을 초롱초롱 밝히고 열심히 설명을 들으며 한 발 한 발 수백년을 흐른 이국의 역사를 꾹꾹 밟아나간 그 눈망울과 작은 발들이 너무나도 살갑고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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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여름 탐사가 모두 끝납니다.. (정말 소망합니다.. 간절히)
│ 특히나 무더웠던 2004년 여름도 서늘한 가을바람에 자리를 내주겠지요..
│ 그리고 그 뜨거웠던 한여름의 기억도 바람따라 기억의 저편으로 흘러가겠지요..
│ 하지만, 대원들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자신감과 성취감, 그리고 정신적 포만감은 매서운 겨울바람이 몇십번을 불어도 사그러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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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햇살이 그렇게 비춰 곡식과 과일을 무르익게 하듯..
│ 종단에, 횡단에, 해외탐사에 함께했던 대원들 모두..
│ 그렇게 훌쩍 자라고 튼실하게 영글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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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올 여름 여러 탐사에 참여했던 대장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 대원들과 직접 부딪히는 연대장들의 노고는 두말 할 필요도 없을 터이고,
│ 언제나 앞장서서 탐사의 길을 밝혀주시는 횃불같은 송선생님,
│ 차량지원과 대원들 식사에 너무나 고생하신 민대장님,
│ 행사의 동영상 편집과 제작에 언제나 수고해주시는 박대장님,
│ 누구보다 더 아이들을 사랑하고 작은것 하나라도 챙겨주려 노력하는 털보 최대장님이 없었더라면 한국탐험연맹의 탐사가 십수년을 지나도록 이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현장의 대원들과 부모님들 사이를 연결해주고, 또 현장에 필요한 모든 지원 사항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준 본부의 대장님들-해순대장과 란영대장-께 더욱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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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부족한 제게 해마다 이런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을 갖도록 허락해준 강서구 총대장님과 박승민 부대장님에게는 감사하다는 말만으로는 모자란 깊은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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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고비를 모두 이겨낸 기특하고 장한 대원들도,
│ 탐사를 보내놓고 노심초사 기다리신 부모님들도,
│ 대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대장님들도,
│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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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08-2004
│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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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장: 써놓고 보니 좀 쑥스럽습니다만, ^^ 작년과 올해 탐사를 겪으면서 느낀 제 마음입니다. -[08/27-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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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홍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 (__) 꾸벅!! -[08/2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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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가슴 찌릿찌릿한 얘기들이네요..이제 우린 우리의 자리로 돌아가야겠지요... -[08/2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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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라대장: 다시한번 지난 시간을 되돌려 보게 되네요..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데요... 다음에는 인터넷 일지를 써보시는게 어떠실런지 ㅋ 아! 저 체류하지 않고 제때 잘 귀국했습니다 ㅋㅋㅋ 신경써주신거 감사드려요~★ -[08/27-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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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희: T^T....홍대장님 수고하셨어용 보고싶어요 ~!! 겨울에 또 뵈요 ^-^; 잘 지내시죠? 헤헤~ 연락드릴게요^^! -[08/27-18:45]- ┼
김동현대장: 안녕하십니까.. 저 민지를 담당했던 3연대장입니다. 민지는 잘지내고 있는지요? 민지보고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세요 ^^ -[08/31-21:26]-
우민지 : 김동현 대장님^^저 민지예요^^저는 잘지내고 있어요..대장님은 잘지내 시는가요??유럽 탐사 한번 볼라고 들어왔다가 엄미기 써놓은걸 이제봤내요.. -[11/21-23:47]-
우민지 : 헉ㅡㅡ;;글씨가 좀 틀렸네요..ㅠㅡㅜ -[11/21-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