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by 임정화 posted Aug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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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3일부터 시작된 국토종단...그리고 유럽탐사...또 한번의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엔 10년만에 찾아오는 무더위라는데...아이들을 데리고 무사히 잘 마칠수 있을까 걱정 반 설렘반으로 시작했습니다.
215명의 아이들과 내려쬐는 햇빛 속을 두 발로 힘겹게 힘겹게 한발을 내디디면서...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할까...이런 생각도 했지만...아이들이 하루하루 씩씩해져가고 밝아지는 걸 보면서...'아...또 오길 잘했구나! 이런 맛 때문에 내가 또 온거였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작은 몸에 어쩜 저렇게 잘 견딜까?대견한 맘에...뒷편에선 코끝이 찡해집니다.
한두명의 아이들이 아니다보니 단체를 통솔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거칠어지고 혹시..말한마디에 상처주진않았을지...돌이켜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바람 한 점, 물 한 모금, 그늘 한 칸, 내 몸 뉠 수 있는 작은 공간에도 감사해 하며,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풍족함에 젓어서 지냈는지...얼마나 사치스럽게 지내왔는지...아이들과 대장들 모두 몸으로 느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행사기간 동안 느꼈던 이런 감사함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국토순례했던 대원들...하나하나 가슴에 새겨봅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행사 기간 동안 잘 견뎌내줘서 너무 고맙고...감사하다. 이다음에 다시 만날 때면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마. 너희들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들이란다! 잘지내고, 건강하고, 꿈은 노력하는 자에겐 꼭 현실로 다가오니깐 열심히 사는 너희들이 되길 바란다!!!!!



유동희: T^T정화대장님 ~!! 마지막날 경복궁에서 우셔서 놀랬어요 ㅋㅋ 신발끈매는데 막 놀래갔고 ㅜㅜ;; -[08/27-19:05]-

유동희: (모르고 Enter 눌러서요 ㅜㅜ) 겨울에 또 오시꺼죠?ㅋㅋ 저 대장님 연락처 몰라요 대장님이 연락좀 해주세요 ㅋㅋ 기다렸는데 ㅜㅜㅋㅋ 헤헤^^; 아 그리고 그 비밀 죽을 때 까지...믿을게요 ㅋㅋ 그럼 연락기다릴게요 ㅋㅋ -[08/27-19:07]-

임정화: 016-434-4289당 싸이로 놀러와라!www.cyworld.com/aisite80 -[08/28-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