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적인 행군의 시작이구나.
많이 덥고 힘들지? 그래도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형, 동생들과 함께해서 재미 또한 있을거야.
네가 선택한 국토순례이기에 더욱 뜻깊을 거라 생각한다. 그 용기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낼게.
엄마는 집에 있지만 너를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한단다. 대장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고 날이 흐리면 비가 와서 힘든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해. 그래도 너이기에, 우리 아들이기에 잘해낼 거라고 믿는다.
엄마가 항상 얘기했던 거 잊지않았지? 우리 아들은 마음만 먹으면 잘해낼거라는 말.
밥 잘먹고 잠도 잘 자고 즐겁게 지내다 와~ 아들 너무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