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야,
안녕. 이모부야.
선우가 국토대장정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선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 이모부도 걸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걸어볼 엄두도 못 낼 것 같은데 선우가 참 대견 하구나.
엄마가 선우를 얼마나 믿는지도 알 수 있을 것같아.
이번에 먼 길을 걸으면서 많이 힘든 가운데서도 즐거움을 느끼길 바래.
비를 많이 맞을텐데 안전하고 건강한 여정이 되도록 기도 할게.
이 다음에 만나면 선우가 조금 더 자랐겠구나.
선우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며 이만 줄일게.
이모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