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아~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너의 표정에는 여유가 있고 자신만만한 자신감을 볼 수 있는데
엄마아빠가 네 표정을 잘 읽은거 맞나? 맞지!
엄마는 어제 가까운 석성산에 다녀왔단다. 네가 하루 걷는 양보다 적을듯한데
다녀와서 보니 습한 날씨에 물집이 생겼어 엄마가 이정도인데 너는 얼마나 심할까?
우리 아들 생각이 나면서 걱정이 되더라구ㅠ
중간에 비도 왔던데 발은 괜찮아? 운동화 하나 더 보내 껄 후회가 되기도 했어
준비물이 부족한대로 그 또한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있을꺼란 믿음이 있으니 걱정하는 마음은 접고 보고 싶은 마음만 전할게~~ 진짜 많이 많~~~이 보고 싶다.
진욱이가 집에 오는 날이면 엄마는 휴가가 끝나고 출근하는 날인데 집에 오면 반겨 주는 이 없어도
슬퍼하면 안돼!! 우리 가족 모두 진욱이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네가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야
그날 저녁에 건강한 얼굴로 만나 사랑해^^ (네가 떠난지 9일째야) 2019.07.31.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