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 경계의 직전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여태까지 우리의 행군에는 비가 오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은 몇 안 되는 해가 나오는 날 입니다. 대원들은 각 연대별로 쉼터에 모이기로 합니다. 처음 출발한 순서와는 전혀 다른 순서로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강원도의 중심건물이며 강원유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가장 큰 건물에는 문화해설사님이 서계셨습니다. 대원들이 모인 후,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여러분들이 뭘 하든 지금은 청소년의 대표입니다. 너희들의 앞길을 응원할게요"
강원의 높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던 이곳, 아이들은 점심까지 해결합니다.
이제는 연대별 용돈으로 오늘의 최종숙영지까지 움지입니다. 12천원부터 15천원까지 복불복으로 내용을 받아 움직이면 됩니다. 아이들은 용돈을 받고 각자 사용처를 찾아헤맵니다.
길을 걸으며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음료를 마시기도 하는 대원들.
그 중 4연대가 눈에 띕니다. 일지에 큰 글씨로 SOS를 써서 히치하이킹에 성공하고, 그 분과 추후 식사시간을 기약합니다.
왁자지껄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
가방을 던져두고 바로 물놀이를 하러 떠납니다. 발목까지 오는 깊이의 풀장(?)에서
아이들은 호텔 수영장마냥 신나게 놉니다.
평창팜에서 못다한 물놀이를 여기 이 곳에서 다 하나봅니다.
내일도 걸을 길, 그 길이 무엇이든 너희들의 길을 응원한다!
*연대별 OT진행 관계로 사진이 적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