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의 나라 오스트리아
아이들은 오늘도 기상시간보다 먼저 일어났습니다. 마음에 쏙 든다는 호스텔에서 1박만 하고 떠나려니 아쉽기는 하지만 맛있는 조식과 함께 짐을 꾸리니 다음 여행지가 기다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20분을 달려 잘츠부르크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이 도시는 가는곳 마다 모짜르트의 흔적입니다.
가장 먼저 아이들은 모짜르트의 동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펜을 든 모짜르트의 포즈를 따라하며 신나게 사진을 찍는 아이들! 다음 목적지는 모짜르트가 어린시절 세례를 받았던 잘츠부르크 대성당입니다. 아이들은 성당 안으로 들어가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송가를 들으며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나온 아이들은 모짜르트의 생가로 향했습니다. 평범한 건물들 사이 눈에 띄지 않게 자리잡은 모짜르트 생가! 희대의 천재 작곡가가 난 자리여서 그런지 수 많은 관광객들로 즐비합니다. 기념사진을 촬영한 아이들은 거리에서 30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수 백년을 유지해온 상점들의 아름다운 간판이 눈에 띄는 거리입니다.
다시 모인 아이들은 잘츠부르크의 또 다른 자랑, 미라벨 정원으로 갔습니다. 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른 장소로 유명한데요,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이 지금까지도 잘 유지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은 미라벨 정원의 분수대 앞에서 도레미 송을 몸으로 표현하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키 순으로 늘어선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조금은 뻔하기도 했지만 뻔한 것 만큼 안전한 것도 없으니 다들 만족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오전 일정을 마친 아이들은 슬로베니아로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알프스 산맥의 끝자락을 창밖으로 바라 보며 새로운 나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는 아이들입니다.
슬로베니아에 도착한 아이들은 숙소로 가기 전 블레드 호수에 갔습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알프스의 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블레드 호수! 별명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물 속의 물고기들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과 여유로운 사람들, 아이들은 그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블레드 호수 탐사를 마친 아이들은 오늘의 숙소인 류블라냐의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방배정을 받은 아이들은 각자 방에 올라가 짐을 두고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류블라냐 시내의 한 레스토랑! 코스로 즐길수 있는 현지식에 아이들은 모든 메뉴를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류블라냐의 명소 용다리와 프레세렌 동상을 찾았습니다. 슬로베니아의 민족 시인으로 유명한 프레세렌은 오늘날까지 많은 전경을 받으며 기억되고있는데요, 사랑했던 여인이 살던 집을 바라보는 동상이 인상적입니다.
아이들은 시내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의 슬로베니아는 아이들이 간식을 사고 장을 보는데 용이합니다.
마트에서 나온 아이들은 다시 호스텔로 돌아왔습니다. 로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다함께 일지를 쓰는 아이들은 이제 서로 많이 친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