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차 국토대장정을 마친 애기들에게, 일지-사진대장 김연수

애기들아 반가워 오랜만이야!!

너희들이 좋든 싫든 사진을 열심히 찍었던 사진대장 김연수 대장이야 ㅎㅅㅎ

벌써 국토대장정이 끝나고 한 주가 끝나가는데 너희들은 일상생활에서 잘 지내고 있니?

나는 아직도 너희들이랑 지냈던 공간에서 나오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돌아오지 못한 기분이야.

애기들 사진을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얼굴을 다시 봤는데

처음엔 곧 넘어질 것 같던 너희들이 마지막이 되니까 웃을줄도 아는 아이들이더라고

이렇게 예쁘게 웃을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내가 더 움직이면서 사진 좀 많이 찍어줄걸 생각도 들더라

비 때문에 사진 못 찍고, 너무 정신도 없고 바빠서 사진 못 찍었다고 생각하니까 어쩔 수 없으면서도 나 자신에게 좀 아쉽더라구..

다음번에 만나면 더 열심히 찍어주고더 좋은 모습 보여줄게, 나랑 또 행사 같이 가자!

너희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너희들을 통해 많은걸 보고 배운 거 같아. 너희들에게 너무 고마워

내 연락처 가져간 애기들은 누군지 문자나 전화 한 번씩만 주고,

혹시 없는 애기들은 01087617064로 연락해!

가끔은 내가 먼저 연락하겠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문자 한 번씩 주는 것 만큼 기운 나는 것도 없더라구

애기들 보름동안 너무너무 고생했고, 너희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어!

편지 늦게 써서 미안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