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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3 00:54

11대대 대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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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대대의 김성아엄마입니다.
딸아이를 보내놓고...며칠을 안절부절하며...보냈습니다.
잘지낼까?...
아프지는 않을까?
여러가지로 걱정하며 잠 못 이루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올라온 메일과 전화방송....사진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잘 지도해 주시는 구나...하고 믿음이 가고
마음이 놓이며 안심이 되었습니다. 고마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추운데 많이 힘드시죠.
그냥 걸으시기만 하는게 아니라 아이들보다 더 일찍일어나....
일일이 아이들 다 깨우고...씻기고...검사하고....걸어다니기도 힘든데...
늘 신경쓰며 누가 어떤가 살피시고.....
부모가 되어 한 아이 보살피기도 힘든데...
가장 힘든 행군을 하며...여러아이들을 보살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고....고맙습니다.
우리 아이 힘든 것만 생각하고....감사하는 마음을 늦게 가져봅니다.
아이가 힘든 상황에서 보살펴 주신 대장님을 잊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커서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마다 대장님을 생각하며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끝날 때 까지 몸조심하시고요....
감기 걸리지 마시고요....
유쾌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