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만 느껴지던 일정들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남경으로 넘어가는 긴 일정을 앞두고 든든히 아침을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머무는 도시 '남경'은 중국 7대 거대도시 중 하나이며 강소성의 정치와 경제의 중심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난징대학살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지요.
4시간반의 긴 이동을 끝낸 대원들에게 특별히 한식이 준비되었습니다.
떡볶이와 부침개, 된장찌개가 오늘의 점심 메뉴입니다.
대원들은 지친 몸을 한식으로 충전했는지 다시 시끌벅적 기운이 넘칩니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능가하는 비극의 역사, 난징대학살을 고발하는 기념관입니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전쟁 범죄로, 731부대의 생체실험과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벌인 가장 끔찍한 만행으로 꼽힙니다.
대원들에게는 어려운 내용일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꼼꼼히 둘러보고 관심을 갖고 살펴봅니다. 끊임없이 들리던 이야기 소리도 이 순간만큼은 엄숙한 분위기로 관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남경대학교 입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공부도 하고 나라의 독립울 위해 단을 꾸이고 독립 의지를 가졌던 장소입니다.
약산 김원봉 선생님이 민족혁명당을 결성한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현재는 학교 내에 입장이 어려워 입구에서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은 뒤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대원들이 기대하던 자유시간! 부자묘 거리에 도착하여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자묘 거리는 중국에서 가장 큰 시가지 중 하나로 꼽히니 꼭 둘러볼 만한 곳입니다. 공자 사당 주변으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상점가, 노천 카페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대원들은 삼삼오오 뛰어나가 맛있는 간식도 사먹고 기념품도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중국음식이었는데요, 간식을 너무 많이 사먹었는지 밥을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중국의 여러 음식들을 조금씩 맛보며 여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대원들의 여행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렘 속에서도, 친해진 대원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중국에 다시 오고 싶다는 대원들이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중국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