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기 보시오..

by 김성훈 posted Jan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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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머릿속에 종단의 기억들이 생생히 맴돌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러고 있다.
난 밤 11시 쯤에 집에 도착해서 그동안 힘들게 고생하면서 흘린 값진 땀에 젖은 옷과 빨래 감들을 정리 하고 쉬고 있다.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날 줄을 몰랐다.
아직도 제주도에서부터 출발한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지..
휴우~~

다들 정말 보고 싶다.
오늘 연맹에서 사진 정리 하는데 나도 모르게 지난 하루하루 모습들을 보며 돌이켜보니 눈물이 핑 돌더라.

너희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값진것 같다.
내가 너희들을 인솔하고 가르치고 했지만..

오히려 내가 너희들에게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돌아온것 같다.
지금의 내가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순수함...
힘들어도 항상 천진난만한 모습을 하는 너희들이 정말 부러웠다.

행군을 하면서 함께 의지하고 대원들의 배낭을 들어주고..
85명의 대원들이 하나가 되어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어 장장 450km 의 거리를 걸었다는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내가 지금 와서 아쉬운게 인터넷 중계를 하느라 조금은 너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하고 함께 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정말 여름에도 기회가 된다면 너희들과 함께 또 걷고 감동의 도가니 속에 빠지고 싶다.

이번 종단을 통해 너희들이 많은 것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변화가 왔을거라 생각된다.
아무생각없이 17일간 걷진 않았을것이며...
걷는 동안 집에 가고 싶고 부모님, 친구들... 보고 싶기도 했을테고..
먹고 싶은 것도 생각나고.. 정말 수만가지의 유혹이 너희를 힘들게 했을텐데..

참고 견디고.. 더한 어려움 속에서도 헤쳐나가는 당당한 너희들이 대견스럽다.
정말 이런 맘 가짐으로 앞으로 무슨 일이든지 씩씩하게 당차게 해 낼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사랑스런 대원들아~~

이번 종단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거다.
꼭 나중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지금 85명의 대원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보며...
얼굴을 떠올리며...

지난 17일간의 일정을 되새기며...

성훈대장이 글을 남긴다.


내 연락처 010-3033-6679
싸이월드 redeyepjy
메일 redeye-00@hanmail.net


이쁜애고선: ㅉㅉ ~ 리플이하나도없으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 -[01/21-15:23]-

희진: 저 사진 찍을때까지만해도 멀쩡하셨네.ㅎ 17일동안 수고많으셨어요~부산 놀러와요^-^ -[01/21-16:50]-

정윤영: 성훈대장님내꺼요!!ㅋㅋ머쪄요경호대장님포기해떠여 ㅋㅋㅋ으히히 -[01/22-20:53]-

유동희: 윤영이 이런갈치엄마야! 언니한테맞을까?ㅋㅋ내신랑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01/22-20:58]-

누리: 컹!!!이론...ㅎ,ㅎ -[01/23-14:07]-

강도원: smRl -[01/25-20:54]-

강도원: 영어 잘하지..... 느끼 -[01/25-20:55]-

권순원: 종단 하면서 변하셨나보다 이사진이헐낫네 ㅋㅋㅋ 성훈대장님 화내지마세요^^ -[01/26-22:07]-

우정미: 히히^_^사진멋있어요!ㅋㅌ하하하 -[02/02-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