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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이푸름

 

 세비아 -> 그라나다

 

어제와 다른 점이라면 오늘은 한기 대신 온기가 감돌았다. 히터의 영향이 얼마나 큰 건지 이불 없이도 꿀잠을 청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나 할 일을 끝내자는 마음으로 5시 30분에 기상했다. 알람 소리 탓에 누가 깰 상황을 우려하긴 했으나 우려는 우려에 그치고 무사히 나만 일어났다. 일어나서 뭔가라도 하길 바랐거늘 끽해야 카톡 몇 자 치다가 대자로 뻗어 9시까지 잤다.

 

조식은 어제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슬슬 새로운 걸 원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방도도 없고 어차피 아침이니까 이정도는 괜찮다라는 합리화로 마음을 묵혀뒀다. 오늘은 되풀이 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식사 후 곧장 씻었다. 진작에 이랬을 것을. 이렇게 돌아보니 벌써 한 주가 지났다. 있을 땐 힘들고 귀찮을지언정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이 지나면 언젠가 기억될 순간으로 남을 터이니 난 더 좋은 기억으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서 못다한 곳을 보겠다. 유럽인가 세계인가 여하튼 3번째로 크다는 세비야 대성당이 오늘의 행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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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도 1등에 묻히는 콩인데 3번째라니, 당치도 않다. 그럼에도 사람은 정말 드글드글하다. 3등 값은 한다고 안은 굉장히 넓었다. 당연함에도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언제나 나로 하여금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자극한다. 지긋이 바라볼 때면 나도 기독교 신자가 돼버릴 것 같은 묘한 기분에 빠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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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vogel im kafig라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성당을 볼 땐 이 노래가 특히 자주 떠오른다. 종교 신자들이 나 같은 기분에 종교에 매료되는 거 아닐까. 이 곳엔  과거 예수의 처형 장면을 재현한 동상,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이 안치돼있다. 특이하게도 관은 지면이 아닌 스페인 이전 국가의 왕들의 동상 4개가 짊어지고 있었는데 이는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는 콜럼버스의 유언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까보다로까 이후로는 그 때만한 감흥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굉장히 의미있는 곳에 발 들인 것 같은 기분이다. 덕분에 종교의 신비함에 눈 뜨고 눈호강을 하다 간다. 웬일인지 남녀 붙어서 다니게 된다. 사실 붙은 건 우리가 따라간 거에 가깝지만 말이다. 아무렴 그런 건 별로 중요치 않다. 다들 의견 조율이 전혀 안 되고 마땅한 식당도 보이지 않아서 상당히 오랫동안 얼탔지만 다행히도 "알와디"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물론 이것도 바깥에서 메뉴 보던 중 가게 직원의 서빙에 혹해서 떠밀려가듯 들어간 거지만 결과적으로 이 곳 음식은 만족했다.

 

 

 

식사 후 우린 그라나다로 향했는데 이미 8시간을 경험했기에 3시간은 새 발의 피로 느껴졌다. 저녁은 웬일로 한식이었다. 그런데 웬걸 메뉴가 비빔밥이다. 학교에서도 가까이 하지 않는 음식인데 이걸 안 먹을 수는 없으니 별 수 없이 입에 넣어야만 했다. 이게 또 남이 먹는 게 맛있어 보인다고, 다른 사람 것을 보고 있으니 맛있는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어쩌다보니 비빔밥도 다  먹었는데 밥상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좋았다.resize_20200107_213614.jpg

 

 

 

 

 

 

이유빈

 

오늘은 세비야 대성당에 가는날이라 아침을 9시에 먹었다 오늘은 크로아상에 버터를 발라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남아있던 크로아상을 다 먹어버렸다 프랑스가면 더 맛있는거 먹을수 있었는데 왜그리 욕심을 부렸나 모르겠다 밥을 다 먹고 도시 이동하는 날이라 짐을 다 싸고 세비야 대성당으로 출발했다세비야 대성당에 도착했을때 엄청 커서 놀랐다 앞에 건물부터 성당 건물이라던데 진짜 컸다 이 성당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하던데 세계 3번째인 이유가 있었다 우리는 대장님께서 미리 예약을 해두셔서 줄을 서지않고 바로 들어갈수 있었다 들어가니 안에는 사진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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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 머리의 모형도 있었는데 사람이 눈을 뜨고 있어 너무 잔인했다 우리는 화장실 앞 작을 통로를 이용해 도 넒은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정말 상상치도 못할만큼 엄청 넓었다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콜롬버스 관을 찾았다   성모마리아와 성 패르난도 왕 은 꼭 보고싶었지만 찾지 못해 보지못했다 12시가 되어 모인 후에 자유식을 가졌다 근데 식당들이 다 오픈 전이라 한 30분간 찾아다니다 결국 인도?식당에 가게 되었다 가서 음식울 시켰는데 음식이 또 30분간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다 음식이 나오고 나서는 고기는 너무 탔고 밥은 긴쌀밥이라 흩어지는것이 장난아니였다 그래도 어찌 맛있게 먹고 스페인 모양 벳지를 사기 위해 기념품샵만 한 10군데를 들렸지만 다 없거나 이상한 벳지라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마지막 한군데를 희망이라 생각하고 가서 물어봤는데 다행히 있었다 물론 내 맘에는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이 사고 약속시간이 다 되어 모인후에 맡겨둔 배낭을 찾으러 갔서 챙긴후 버스 터미널로 갔다 시간 여유가 좀 있어 마트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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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간 후에 휴대폰을 좀 하다가 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버스에서 잠을 자고 내렸는데 잠을 잘못잤나 목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 더 자야겠다하고 더 자려다 더이상 잠이 오지않아 폰을 하다가 도착햐서 숙소로 가 짐을풀고 오늘 저녁은 한식당이라 비빔밥을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원래 비빔밥 잘 안먹는데 이번에는 남김없이 다 먹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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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름맘 2020.01.16 15:56
    많은 재료가 뒤섞인 음식은 질색 하는데, 비빔밥을
    먹다니,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맛일듯... 어느덧
    16일 이란 시간이 지나고있네.남은 기간도 즐겁게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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