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차 유럽 - 20200113 토트넘 구장에 가다

오늘은 8시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식사를 했던 곳에서 아침을 먹고 2층버스를 타기 위해 패딩턴역 근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오늘 대원들을 버킹엄 궁전으로 데려다 줄 버스는 36번 버스 출근길이여서 2층에 못 타면 어쩌나 했지만 다들 자리에 잘 앉았습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버스 풍경이 멋지기만 합니다.

오늘 버킹엄 궁전에서는 10시 반부터 11시까지 교대식이 있다고 합니다.  여왕이 궁에 있다면 여왕기가 걸린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버킹엄 궁전에는 영국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버킹엄 궁전을 에워싸고 교대식을 바라보았습니다. 흡사 한국의 의장대을 보는 느낌이었는데요. 대다수의 대원들이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교대식이 끝나기 전까진 길이 열리지 않아 완전히 끝이나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동중에는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대원들이 그토록 가고 싶었던 토트넘 구장을 가기위해 seven sisters 역에서 내렸습니다.

약 20분 정도를 가야하는 거리지만 조금 걷다보니 저 멀리서도 보일정도로 정말 큽니다. 영국 내에서 가장 큰 구장이라고 하는 말이 소문은 아니었나 봅니다 힘껏 들뜬 기분으로 걷다보니 걸어서 가는 것도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스타디움 투어를 하기 전 기념품을 사고 싶은 대원들을 위해 스타디움 근처에서 환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타디움 내로 들어왔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전부 알아들을 수는 없더라도 이해를 할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한국 선수인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팀이라 그런걸까요?

멀리 타국에서 한국을 느껴보는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선 곳은 경기장입니다. 안내원의 말을 따라 환호를 질러봅니다. 저 멀리까지 울리는 대원들의 환호성이 정말 경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경기장 좌석에 앉아  경기장을 바라보며 며칠전 있었을 토트넘의 경기를 생각해봅니다. 그 후 다음 장소는 선수들이 사용했던 락커룸으로 이동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직접 사용했었을 물건을 직접 보다니 감격 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토트넘 스타디움 관광을 마치고 나서 처음들어 올때부터 눈길이 갔던 기념품 샾을 들렸습니다. 기념품을 사고 뮤지컬을 보기 위해 내렸던 secen sisters역까지 다시 2층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빅토리아 역까지 온후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마무리 일정은 뮤지컬 위키드를 보는 것입니다

위키드 뮤지컬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 책의 이전 모습을 연기하는 것인데요.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운 무대조명 무대효과 그리고 뛰어난 배우의 가창력과 연기력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보는 뮤지컬은 다들 잠을 청한다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나 봅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잠에 들었습니다. 1막이 끝나는 소리에 맞춰 잠에서 깨는 대원들, 다시 막이 시작되자 화려한 무대 조명에 맞추어 배우들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보다가 다시 꾸벅꾸벅 조는 대원들. 어두운 무대 조명이 펼쳐지면 소리와는 상관없이 잠이 쏟아지나 봅니다

그렇게 뮤지컬의 막이 내린 후 다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예기치 못한 전철 상황으로 쉽사리 숙소로 가지 못했습니다. 도착하니 기진맥진인 대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내일은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을 떠나 프랑스로 가는 날입니다. 새벽 일찍 기상을 해야하기에 대원들은 얼른 잠자리에 들 채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