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숙소에서 1km정도 떨어진 관촉사에 들리기 위해 아침 해가 뜨기 전에 기상을 했습니다.
비몽사몽 잠도 덜 깬 채로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대원들은 입구부터 높은 계단에 투덜대다가도 입성하고나니 이 곳의 경치와 웅장함에 반했습니다.
관촉사는 총 18.2m인 사찰로써 실제로 보면 훨씬 거대하답니다. 원통형 체구의 석조 불상은 고려10세기 후반의 충청도 지방에서 조성된 석조불상의 모델이 되었다고 합니다. 설명글도 열심히 읽고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짧은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른 시간에 예불을 드리는 분들도 만나뵙고 졸졸 흐르는 맑은 물을 받아먹으며 잠을 깼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아침 밥을 먹었습니다. 대원들은 오늘의 아침 식사 메뉴 중에 계란소세지를 정말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ㅎㅎ 식사 후에는 갈 길이 먼 만큼 빠른 발걸음으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새벽부터 걸어서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선발 대장님을 따라 주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오래 걸어 힘들고 배고픈 대원들은 쉬는 시간에 총 대장님이 나눠주시는 간식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땀이 찬 발을 바람에 말려주며 과자를 먹는 시간은 걸은 만큼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시간입니다 ㅎㅎ
꿀 같은 휴식이 끝나면 아쉽지만 맛있는 점심밥을 먹을 생각으로 다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행군의 마지막이 다다를수록 대원들은 행군 대열도 잘 맞춰주어 대장들도 편하답니다^^ 세시간 정도를 걸어 마을 회관에서 점심밥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닭매운탕! 강황 가루를 섞어 카레맛이 은근하게 나는 것이 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식사 후에는 연대별ot로 행군을 하였습니다.
먼저 도착하는 연대에게 다른 연대보다 딸기를 더 주기로 했는데 협동심과 열정이 넘치는 우리 대원들은 시작하자마자 우다다다 뛰어가며 대장님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다칠까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연대장님들에게 빨리 오라며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지칠 법도 한데 쉬지도 않고 딸기를 향해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ot행군에 임해준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ㅎㅎ
오늘의 숙소는 한옥마을입니다.
고즈넉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대원들과 대장님들 모두 역대급이라며 만족하는 숙소랍니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맛있는 국밥을 먹으니 오늘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합니다.
오늘도 편안히 잘 쉬고 내일을 위해 에너지를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
내일도 재정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