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연대장 짜라빠빠대장님이다
대장님은 이번 호남대로가 3번째로 참가하는 행사였는데 너희들만큼 숙소에서 시끄러운 대원들은 없었던것 같다.
밖에서 밥하는데 거기서까지 시끄러웠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그런가 행사가 끝났는데도 너희들 목소리가 들리는것같아. 또 항상 맛있게 밥을 먹어줬던 너희들의 모습도 아직 생생해. 대장님을 얼마나 기억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대장님은 너희들을 오랬동안 잊지 못할것같아. 행사 끝났다고 편식하지 말고 여기서 그랬던 것처럼 싹싹 비워먹고 쑥쑥 건강하게 크렴 그래야 나중에 대장해서 열심히 걷지ㅎㅎ
그리고 2연대! 2연대 대원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 컸던것 같아, 열심히 걷고 숙소에 도착해 아픈곳을 두드리며 "2연대장님은 같이 안걸어요?"라고 묻는 너희들에게 대장님은 아파서 못걷는다고 대답할 때 정말 미안하더라.
그래서 마지막날 장기자랑이라도 같이 잘해보려고 조금 짜증도 내고 했던것 같아, 어떻게 연대장이라고 너희들 기억속에 남아보기위해 열심히 췄는데 나중에 마주쳤을 때 너희들이 날 알아봐줄지는 모르겠다. 옛날에 짜라빠빠대장님이야 라고 하면 기억해줄까ㅎㅎ
고생한 동욱이 대장님을 잘 따라줬던 지후 말 참 안듣던 준우 승부욕 강한 지환이 그림장인 성민이 아픈데도 항상 웃어주는 예서 양말 없는 대영이 그리고 끝까지 같이가고싶었던 가원이까지 대장님의 첫 연대원들이라 쉽게 못잊을것 같아. 다음에 마주치게 되면 그때 대장님 잊지않고 서로 인사했으면 좋겠다.
수고했고 다음에 또 보자
2연대장 임재현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