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대장님들이 운전해주시는 차량에 탑승하는 대원들. 베네치아 안에서는 특정 교통수단을 제외하고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운하로 이어진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아는 버스나 택시가 여기서는 곤돌라와 유람선입니다. 베네치아 하면 볼거리가 많지만 특히나 부라노 섬은 아이유가 뮤직비디오도 찍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대원들이 가볼 수는 없었지만 주차타워 위에서 바라본 베네치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우선 돌아다니기 위해선 허기진 배를 채워야겠죠? 오늘 점심은 이 곳 식당에서 먹물파스타와 까르보나라를 먹기로 했습니다. 다들 입맛에 맞나 본지 잘 먹는 모습이 좋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연대별로 리알토 다리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베네치아 안에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대원들 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객에게도 길을 잃지 않도록 나름의 배려가 되어 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리알토 다리를 바라 보는 대원들의 모습에서 어떤 느낌을 느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다리 위에서 지나가는 곤돌라와 배들을 바라보고 시원한 바람, 자유롭게 날라다니는 갈메기..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그 곳의 풍경에 빠지기엔 충분했습니다. 요즘 한창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이라고 하네요. 중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리알토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북적북적 사람은 많지만 좁은 길을 다니며 다닐 때의 기분이 대원들도 새롭고 재밌게 느껴졌으면 합니다. 잠시 뒤 모인 곳은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비둘기와 갈메기가 사람 수 만큼 만다고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비둘기를 멀리 하는데 이곳 관광객들은 좋아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합니다.
그렇게 한참 비둘기, 갈메기와 사투를 벌여 이곳을 담고 난 뒤에 향한 곳은 탄식의 다리입니다. 탄식의 다리는 1600년에 건설된 베네치아의 유명한 관광 명소중 하나로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의 감옥을 잇는 다리입니다.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은 감옥에 수감되는 수감자들이 마지막으로 보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탄식을 하는 모습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은 수상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는 흔한 유람선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정거장을 들린다는 의미에서 버스와 같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선 곧 있을 장기자랑에 대해 대원들 모두 바빠진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