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지역에 도착한 대원들은 텐트가 아닌 콘크리트 지붕 아래서 하룻밤을 보내고 졸린 눈을 비비며 머물렀던 숙소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의 시작은 여느 아침과 다름없었지만, 한가지 비밀이 있었습니다. 바로 문지원, 문지은 대원의 생일이었습니다. 아침 메뉴는 생일을 기념하는 소고기 미역국이었고, 아침 식사를 하기 전 대원, 대장 너나 할거 없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유난히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한 행군, 대원들의 사기가 올랐는지 평소보다 빠른 페이스로 중간 휴식지점인 초등학교 앞에서 초코파이를 나누어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제 점심식사를 향해 걸어가는 대원들, 점심만 먹기는 아쉬운게 인지상정 간식으로 옥수수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간밤의 비로 나빠진 도로사정으로 길을 우회하여 점심식사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오이 냉국은 대원들의 지친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오리엔티어링 시간이 대원들을 기다렸습니다. 대원들은 연대별로 모여 행군을 했고, 연대가, 연대 구호를 만들며 즐겁게 행군 했습니다. 숙영지에 도착한 대원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텐트를 치고 잠자리를 정리했습니다. 텐트를 치는 것도 잠시, 취사실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홀린 대원들에게 총대장님이 구운 옥수수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세면과 환복을 마친 대원들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닭갈비가 일품이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캠핑장에서의 밤을 맞이한 대원들은 일지를 쓰고 잠을 청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원아, 지은아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