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솔직히 가기전에는 굉장히 기대가 되었는데 이번만큼은 진짜로 후회가 되는 것 같아요
진짜로 오늘은 별로 걷지는 않았지만 비가 쉬지않고 내려가지고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까지 4번 , 아니 3번 편지를 써봤만 이번만큼은 힘들어서인지 너무 보고싶어서 뭔가 머리에서 하고싶은 말이 자꾸 자꾸 생각이 나요
이번에도 그 전에 하던 것 처럼 여기와서 새로운 친구를 많이 만났고 생각보다 단기간에 굉장히 가까워져가지고 걸어갈 때도 심심하지 않게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걸어가고 있고 동하와도 같은 연대라서 연대끼리 걸어가는 OT 할 때마져 재미있게 걸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솔직하게 걸어갈 때는 웃으면서 장난으로라도 불평을 조금씩 조금씩 하기는 하였지만 막상 편지를 쓸려하니까 아무리 장난이여도 불평을 못할 것 같네요 이게 4번째고 지금까지 크게 걱정을 끼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처럼 지금까지 웃으면서 돌아가는 성재가 될게요 집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은 , 윤 , 효 오랜만 ? 특히 윤재 이번 50차 국토대장정 같이 가야지 여름은 많이 힘들어도 겨울을 할 만하다 (나처럼 연대장님을 잘 만나야 돼!) 어쨌든 나 이제 곧 있으면 집 가니까 컴퓨터 비워놓고 먹을 것 좀 사줘 ㅋㅋㅋ
어쨌든 이번엔 상처 하나도 없이 돌아갈테니까 딱 기다려라!
2020년 8월 10일 장성재 올림
힘들꺼라 생각했지만 성재가 힘들다고 하니 걱정이...
그래도 잘 헤쳐나가는 성재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오늘도 잘 할수 있지???
조금씩 자라는 너의 생각과 맘을 응원하며 토요일에 보자꾸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성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