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체험마을에서 대원들은 이번 대장정에서의 마지막 야영을 마쳤습니다. 간밤의 습기는 물러가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대원들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딸기잼을 바른 모닝빵과 주스가 나왔습니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친 후, 대원들은 어제 못다한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피구, 축구, 이어달리기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운동으로 몸을 달구고 행군길에 오른 대원들은 원덕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원덕역을 거쳐 구리역까지 도착한 대원들은 연대별로 모여 숙영지까지 오리엔티어링을 진행했습니다. 숙영지에서 점심을 먹고 대장정에서의 마지막 행군을 위한 정비를 진행했습니다. 밀린 빨래를 하고, 젖었던 수건을 말리며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정비를 마치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최후의 만찬답게 삼겹살 구이에 김치찌개와. 상추쌈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대원들의 표정을 보니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저녁을 다 먹은 대원들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연대깃발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힘쓰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분들을 기리며 손수 깃발을 만드는 대원들이 기특합니다.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치킨 피자 파티였습니다. 대장정 기간동안 먹지 못했던 기름진 야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대원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절대 오지 않을거 같던 대장정의 끝이 어느덧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든 대원들이 다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일지대장 김건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