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아야, 아빠다.
오늘부터 많이 걷기 시작하겠구나.
기온이 많이 떨어졌지만
미세먼지가 걷히고 공기가 맑아져서 다행이라고 본다.
아빠는 회사에서 너 자랑하면서 보낸다.
다들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몰래 으쓱했다.
고되고 힘들겠지만 대장님들 인솔하에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과 함께하면서 얻을 성취감은
평소 학교 집 학원에서 보내는 것과는 다른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씩씩한 승아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생각하고
그리고 즐기면서 와라.
아빠는 너의 재잘거림을 듣고 싶다.
내일을 위해서 푹 쉬거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