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번.
2번만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대원들의 일상이...
아이들은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집으로 가면 먹고싶은 것과 보고싶은 가족들에게
국토대장정을 하며 느낀점과 후기들을 늘어놓을 생각들을 하지만
학원이나 개학으로 인하여 또다른 걱정이 많은 인원들도 있습니다.
첫 행군때부터 집에 가고싶다고 말하던 대원들도
이제는 돌아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합니다.
평소 일상과는 다른 취침과 기상, 더 빠른 패턴과 긴 하루가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많이 고쳐놨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끝을 향해 가는 행군길에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몇 번 사용하지 못할 현수막을 들고서 출발부터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연대별 촬영도요!
이제는 촬영포즈가 굉장히 자연스러운 대원들이에요^-^v
드디어 문경새재 초입을 돌파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지만, 기상과 코로나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이곳에 도착하기 까지가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원들은 발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걸어온 길이 있고, 상처가 있고, 고통이
느껴지기에 우리는 발도장을 찍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
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시간에 관련 된 명언이고,
시간은 모든 이에게 똑같이 주어진 보물입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우리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이번 장정을 알차고,
소중하게 보냈습니다.
제게는, 저희에게는 이미 소중해져 버린 대원들을
보내는 길은 분명 우리가 걸어가는 가장 슬픈 길일 겁니다.
저희가 이만큼이나 아쉬워 하는 길을
부모님들께선 알아주시고 아이들을 마중나와 주셨으면 합니다.
눈물로 이별을 고할 날이, 곧 내 생에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날일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