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최초로 울릉도와 독도 땅을 밟는 상우에게!
접때는 종단 하고 이제 횡단까지?
넌 선택받은 넘이여~ 흐흑!
니가 돛단배 타고 울릉도와 독도 앞바다를 누빌 때.....
형아는 무더운 여름, 독서실에서 기를 쓰고 수학문제 하나 더 풀고 있을 것이고...
니가 울릉도에서 친구들과 오징어 씹으며 신나게 걸어갈 때
엄마아빠는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여름날 새빠지게 일하고 있을 것이다. 흐흑
그 시간 멀~리 상준이는 퀘백에서 고모네 식구들이랑 희희락락 즐거운 시간 보내겠지.
엄마아빠도 곧 여수 갈란다.
여수에서 군산-세종 들려 올란다... 짧은 여정이지만 우리도 쉼이 필요하거든...
쩝..할머니한테만 미안하네.
너 을릉도에서 육지로 들어오면 할머니는 초등 급식실에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급식 나눠 주시것지. 조만간 할머니 모시고 유명산 계곡에라도 다녀와야지.
그렇게...그렇게
8월 26일..우리 가족 다 모이는 날!
지난 뜨거웠던 여름을 돌아보며 서로 열심히 살았노라 격려하며 치맥파티 하잣!
아..맥은 빼고 그냥 치킨사이다로!(1인 1닭 원칙)
아무쪼록!
더위에 지치도라도 절대 짜증내지 말고 묵묵히 잘 견디시고
분위기에 순응하기보다는 좋은 분위기를 주도할 줄 아는 친구 되고
리더의 지시에 순종하며 힘든 친구와 동료를 챙길 줄 아는 질풍노도의 사춘기소년되길 바란다.
그럼 고생좀 혀봐~
15일, 여의도에서 만나자.
- 비오는 아침 사무실에서 엄마아빠 보냄(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