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멋진 우리아들 진석아~

by 정진석(엄마) posted Aug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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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우리 아들 진석이에게

진석아~

이틀 동안 비가 계속 내린다.

우리 집은 비 피해는 없지만

뉴스를 보면 참 걱정이 된다.

진석이 있는 곳은 괜찮을지 걱정이 많이 된다.

비가 내릴 때 조금만 걸어도 다 젖어서 힘든데

며칠 동안 비를 맞고 행군하니

대원들과 대장님들 모두 힘들 것 같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대장님 말씀 잘 따르고

대원들도 배려하면서 잘 지내야 한다.

이제 며칠 안 남았다.

진석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참고 견디는 모습이 대견하다.

집에 오면 실컷 마실 수 있도록

음료수는 많이 준비해 둘게.

진석아,

힘내고

보고 싶다.

그리고 815일에 마중은 형이 갈 수도 있어.

형이 그때 정도에 시간이 돼서 집에 온다고 해서

가급적이면 진석이 마중도 갈 수 있다고 했어.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