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이재학
봄길을 걸으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갓 태어난 아기처럼
푸르게 푸르게
잔디는 자라나고,
완두콩처럼
연하면서도 윤기있게
나무는 자랐습니다.
봄길을 걸으며
느껴봅니다.
나지막한 향내음은
여인의 품에묻힌
한그루 나무의
냄새일까요......
싱그러운
초록색 향내음이
나를 자극합니다.
봄길을 걸으며
생각합니다.
어머니 품안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이 날씨를......
누가 주었을까
누가 주었을까
하고요......
봄길을 걸으며
회상합니다.
내가 지은 죄
내 곁을 떠난 사람
세상 모든 것을
한탄하며 후회하며
회상의 길로 젖어듭니다.
봄길을 걸으며
많이 깨닫고
느꼈을까요......?
싱그럽고
파랗게 뚫린
이 봄길을.
봄이 갈때까지
오늘도 걷습니다.
봄길......
봄길을 걸으면서요......
이거 제가 어제 백일장때 주제 봄으로 준거 소재로해서 쓴거에요 ㅋㅋㅋ
평가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