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8월 9일 - 드디어 시작된 실크로드 탐사...

by 본부 posted Aug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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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넓은 땅 중국으로 간 자랑스러운 대원들의 소식. 다들 궁금하시죠?

안녕하십니까? 2006년 실크로드 탐사 소식을 알려드릴 표정화 대장 입니다.

하루 종일 바다위에서 중국 땅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8월 9일. 본격적인 실크로드 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호텔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다음날 아침 8시. 대장님들과 대원들은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거운 실크로드 탐사를 위해 아침 체조를 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체조를 하는 대원들의 모습은 지나가는 중국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체조 후, 호텔식당에서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뷔페식 중식과 양식. 우리대원들은 여러 번 오가며 배불리 아침을 먹었습니다.

 

10시 30분.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금성과 천안문 광장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창밖속의 중국풍경을 보며, 한국과 다른 모습에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 한 간단한 중국어 몇 마디. “ 니하오~ ” “ 짜이찌엔~ ”을 함께 외치며, 어색한 중국말에 모두들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30분 정도 지난 후, 우리대원들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금성에 도착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우리나라 경복궁과는 달리 웅장하고 넓디넓은 자금성을 본 대원들은 놀라워하며 열심히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자금성 내의 여러 궁전, 신기한 유물들.. 마치 영화 마지막 황제의 주인공처럼, 고대 중국의 황제처럼 자금성을 둘러보았습니다.

높은 습도, 많은 관광객 때문에 자금성을 나올 때 쯤, 우리 대원들은 힘이 든다고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원들 모두 끝까지 열심히 탐사에 임했습니다.

 

자금성을 나와 천안문을 지나 세계에서 가장 큰 천안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모택동 초상화를 보고 “저 사람 누구예요?”하고 묻는 대원들의 모습에 미소 짓기도 했습니다. 천안문 광장에서 인민대회당, 모택동 기념관 등 많은 건물들을 보며 넓디넓은 중국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1시 30분. 우리 대원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원들은 맛있는 음식에 여기저기서 “밥 더 주세요~”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야간열차를 타기위해 북경 서역으로 향했습니다. 남자대원들이 기차에서 먹을 도시락과 물을 묵묵히 들고 가는 모습에 가슴이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드디어 서안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대원들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중국에서 열차를 탄다는 기대감과 흥분 속에 모두들 시끌벅적 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일지도 쓰고, 카드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국인을 보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우리 대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웃으며 “니 하오~”를 외치며, 서서히 중국문화를 느꼈습니다.

비록 부모님 곁보다는 포근하지 않지만, 새로운 중국문화를 느끼며 잠든 우리 대원들.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