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웅들의 큰 버팀목 부모님들께*^^*

by 탐험연맹 posted Jul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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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는 한국청소년탐험연맹 본부입니다^^
하루에 몇번씩이나 이 곳에 들어와서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저 또한 아직은 부모님 품안에 있는 딸이기에 우리 부모님도 날 이렇게 키우셨겠지..하며 그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애간장을 태우시며 하소연을 하실때면 저는 어떻게 조금이라도 현장의 상황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낯선 곳에 아직은 어린 아이를 보내시고 얼마나 긴 하루를 보내고 계신지요. 전화 통화하는 다급한 목소리에, 게시판에 올라오는 간절한 글에 저는 오늘도 부모님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막상 현장에서 행군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 대원들이지만 그보다 더 큰 걸음을 하고 계신 분들은 바로 여기에 계신 부모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가 퍼붓는 날이면 함께 비를 맞으며 걱정하시고, 오늘처럼 해가 강해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찾아오면 함께 땀을 뻘뻘흘리며 고생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이예요. 저도 작년여름과 올해 국토종단에 참가했던 대장으로 아이들을 인솔하면서 힘들고 고된 일정속에 정말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많았었지만 그 상황에 감사하고 서로서로를 일으켜주는 대원들이 있었기에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대장은 대원들에게 배우고 대원은 대장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재산은 '경험'이라고 하죠. 아마 이번 여름 우리 아이들은 진정한 영웅이 되어서 부모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그런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느끼며 우리의 상상 그이상의 것을 얻어 올 것입니다. 하루에 하루가 더해져도 걱정되는 부모님의 마음은 매한가지겠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게 잘 해낼거라고 믿고 작은 영웅들이 돌아올 적에 온 맘 다해 축하해주기로 해요. 성장하여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고, 세상에 단 한번뿐인 이 여름을 귀하게 보낸 것을 축복한다고 말입니다.


아이들을 보내시고 발 한번 쭉 뻗고 못 주무셨을 우리 부모님들
우리가 함께 걸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5일이 지나면 작은 영웅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장님들은 우리 대원들 모두를 자신의 아들, 딸처럼 아끼고 사랑해주고 계세요. 지난 대장정때 제가 그랬고 함께 활동했기에 그 마음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조금만 더 대장님 믿어주시고 아이들에게 응원 부탁드릴게요^^

하루에 전화가 100통이 와도 좋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 마음으로 걷고 있으니 부모님들의 걱정이 제 걱정이기도 하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께서도 이제 다리한 번 푸시고 힘내주세요! 버팀목이 무너지지 않아야 기대고 있는 우리 대원들이 더 힘을 낼테니까요*^^*

사랑합니다 작은 영웅들의 부모님! 8월 3일 광화문에서 봴게요!♥


Ps. 탐험일지를 쓰시는 이언지 대장님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장님들은 컴퓨터 사용이 어려우십니다. (이언지 대장님도 밤 늦게 일지를 올리실때 빼고는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계세요) 문의 주시면 연맹 본부에서 현장과 연결을 해서 알려드리는 것이니 착오없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