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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 우루무치에서 북경으로

by 본부 posted Aug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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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 우루무치에서 북경으로


우루무치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9시. 우리 대원들은 호텔 로비에 집합했습니다.

호텔 로비에 모인 대원들은 간단하게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아침식사를 먹고 오늘 하루도 체조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대원들은 간간히 하품도 하지만 처음과 달리 열심히 체조를 했습니다.


체조를 마친 우리 대원들.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걸리지만, 넓은 중국 땅의 우루무치에서 북경까지는 약 4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대원들은 소지품과 배낭을 챙겨 공항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며칠 동안 함께 한 위구르족 가이드 아저씨들과 헤어질 생각에 아쉬워하며 서로 이메일 주소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함께 했던 며칠. 아마 우리 대원들과 위구르족 가이드 아저씨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 입니다.


11시. 우리 대원들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보는 중국 공항의 모습에 대원들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대장님들의 지시에 따라 탑승수속을 했습니다.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 남은 시간동안 일지를 정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1시 30분. 우리 대원들이 탄 북경 행 비행기가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창밖의 우루무치 풍경을 감상하며 그동안 탐사했던 곳들을 생각해봅니다. 4시간 동안의 이동. 중국 비행기 안에서 먹는 기내식과 음료를 먹으며 즐겁게 북경으로 향했습니다. 승무원이 음료를 줄 때 마다 여기저기서 “ 콜라 플리즈~ ” “오렌지 쥬스 플리즈~ ”를 외치며 직접 음료를 골라 마시기도 했습니다. 배불리 기내식을 먹고 대원들은 일지를 정리하며 대장님들께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5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우루무치와는 달리 무더운 날씨. 그래도 대원들은 화염산 보다는 시원하다며 즐겁게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공항에서 배낭을 다 찾고 고궁과 천안문 광장을 인솔해주셨던 가이드 아저씨와 다시 만났습니다. 대원들은 즐겁게 가이드 아저씨와 인사를 나누고 시원한 버스에 올라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원들은 처음과 달리 가이드 아저씨의 질문에 크게 대답을 하며 즐겁게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7시. 며칠동안 계속해서 먹었던 양고기. 식당에 도착해 눈앞에 펼쳐진 한국 반찬과 김치 찌개에 대원들은 단숨에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웠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대원들은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대원들은 두 명씩 방을 배정받고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내일 만리장성과 왕푸징 거리 탐사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3일후에 대원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에 도착합니다. 더운 날씨와 새로운 환경에 많이 힘들어 한 우리 대원들.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