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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2차유럽
2006.08.25 19:25

0821 열두번째소식 <빈>

조회 수 3392 댓글 0

 

열두 번째 소식

 

  오늘 아침, 우리 대원들은 오랜만에 맡아 보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와 함께 따뜻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같은 캠핑장에 묵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쾌쾌하고 이상한 냄새가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일단 우리 아이들은 구수하고 따뜻한 찌개로 행복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시립공원 입니다. 조용하면서도 넓은 공원에는 푸른 잔디가 넓게 깔려 있었고 요한 슈트라우스, 베토벤 등 여러 음악가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북적거리지 않는 한적한 공원길을 걸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때로는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왕궁으로 엄청난 규모에 건물들 또한 매우 많았습니다. 왕궁의 건물들을 둘러보려면 한참을 걸어야 할 만큼 정말 넓은 광장을 가지고 있었고, 허기진 배를 육포로 달래며 그렇게 넓은 광장을 거닐었습니다. 왕궁 주변에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풍경은 멋들어진 마차와 마차를 끄는 말들이었습니다. 왕궁 주변을 순회하는 마차와 건강한 말들의 듣기 좋은 말발굽소리는 왕궁의 배경은 더욱 멋져보이게 꾸며 주었지만, 말들이 만들어 놓은 배설물들 덕분에 그것을 피하는 우리 대원들의 발걸음은 바빠졌습니다.

  이제 탐사의 막바지에 들어 우리 대원들은 서로 많이 친해진 모습입니다. 걸어가는 내내 이야기 소리가 끊이지 않고 오랜 시간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장난과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너무 친해진 덕분에 문제를 일으켜서 대장님들의 꾸중을 듣기도 하지만 사이좋게 지내는 대원들의 모습이 훨씬 예쁘게 보입니다.

  오늘은 부지런히 움직여 저녁에 되기도 전에 캠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원들의 허기를 달래 줄 오늘의 저녁은 고기를 듬뿍 넣은 김치찌개! 어느 대원의 말에 따르면 고기를 넣은 김치찌개는 고기가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나중에 먹어야 맛있는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말에, 몇몇 대원들이 뒤늦게 달려와 김치찌개를 더 받아가는 귀여운 잔꾀를 부리기도 하면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를 느끼며 오늘은 모두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8개국 중 마지막 나라인 독일로 향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쉽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은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윤정 대장이었습니다.^^







 

1대대 김민하

8월 21일

 

  오늘은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에 가는 날이다. 어제 빈에 도착했다. 약 8,9시쯤 됐나? 버스에서 내려와 보니 날씨가 얼음 같았다. 어젯밤에 겨우 잠들어 오늘 아침에 깨어났더니 날씨는 좀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춥기는 마찬가지였다. 오늘 저녁에는 짤츠부르크에 가서 잔다고 한다. 그래서 역시나 오늘 아침에도 텐트를 접었다. 텐트를 접는데 오늘따라 텐트가 많이 더러웠다. 그리고 텐트를 가장 늦게 접어서 대장님께 혼이 났다. 텐트를 빠르게 정리하긴 했는데 가방에 넣고 자크가 잘 잠궈 지지가 않아 불행하게도 맨 마지막에 다 정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밥을 먹을 때 반찬을 남겨서 또 혼나게 되었다.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는 방법은 마음대로 친한 친구와 앉는 것이 아니라 대대별로 앉게 되었다. 대대별로 뒤에서부터 들어가 앉는데 나는 하필 또 1대대라 맨 뒤에 앉게 되었다. 버스에 타서 제일 먼저 간 곳은 시립공원이었다. 공원을 가는 길 중 버스에서 ‘타이밍’이라는 만화이야기를 들었다. 계~속 듣고 있었는데, 듣다가 시립공원에 도착해서 끊겼다. 타이밍의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버스 안에서 다시 듣기로 하였다. 시립공원에는 요한스트라우스라고 하는 유명한 음악가의 동상이 있었다. 그곳에서 독사진을 찍고 또 이동했다. 시립공원은 덥기도 하고 서늘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춥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서 슈테판 성당에 다녀왔다. 슈테판 성당에는 기도하는 사람이 많았다. 막상 눈에 띄는 건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성수가 있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걸 가지고 장난을 쳐서 조금 기분이 나빴다. 그 이유는 내가 천주교성자이고 무엇보다도 천주교는 소중하기 때문이다. 슈테판 성당을 지난 다음엔 왕궁에 갔다. 왕궁에서는 조금 쉬었다가 대대별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왕궁에 대해서 총 대장님께서 설명한 것을 들은 다음 미술관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모차르트 특별전도 같이 해 모차르트에 관한 동영상에나 악보들도 보았다. 진짜 모차르트가 사용한 물건들을 보니까 신기했다. 하지만 정말 넓어서 많이 걸어 짜증도 났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배가 아파서 더 짜증이 났다. 기념품 판매점에 들어갔다가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와 보니 조금 비가 내렸다. 그리고 대장님들께서 흩어 지셔서 3분은 우리가 먹을 점심을, 2분은 우리를 맡고 계셨다. 그 다음 버스를 탄 다음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짤츠부르크로 출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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