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14박 15일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꾕가리를 앞세우고 들어오던 대장님들 이하 대원들이 시야에 들어오자 어찌 그리 가슴이 뭉클하던지요...반가움, 대견함, 기쁨, 감사함...뭐라 형언할 수 없는 온갖 감정들이 서로 얽히어 울컥하고 눈물이 나더군요.
그리고 곱고 뽀얗던 피부에서 구리빛 검게 그을린 모습의 아들을 보니 떠나기전 응석받이 아들은 찾을 수 없고 점잖고 듬직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14박 15일은 아들을 피부색 뿐 아니라 맘까지도 더욱 영글게 한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황토빛깔로 얼룩진 베낭, 침낭, 신발, 옷등을 정리하고 흙가루가 묻어나는 그간의 일지를 읽으며 아이가 어떻게 지내왔을지 또 대장님들은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그래도 계속 웃음이 나는건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어느 한곳 다친데없이 곱게 돌려보내주신 탐험연맹에 대한 감사함때문일 겁니다.
부모인 제가 해 줄 수 없었던 인생의 값진 경험이 있게 해 주신 모든 24차 국토횡단탐험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것이 안락하고 편안한 경험이 아니라 오히려 불편하고 힘든 경험이었기에 앞으로 아이의 인생에 두고 두고 꿈과 용기를 줄 거라 확신합니다.
모든 분들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6일
박 진헌 모 올림
꾕가리를 앞세우고 들어오던 대장님들 이하 대원들이 시야에 들어오자 어찌 그리 가슴이 뭉클하던지요...반가움, 대견함, 기쁨, 감사함...뭐라 형언할 수 없는 온갖 감정들이 서로 얽히어 울컥하고 눈물이 나더군요.
그리고 곱고 뽀얗던 피부에서 구리빛 검게 그을린 모습의 아들을 보니 떠나기전 응석받이 아들은 찾을 수 없고 점잖고 듬직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14박 15일은 아들을 피부색 뿐 아니라 맘까지도 더욱 영글게 한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황토빛깔로 얼룩진 베낭, 침낭, 신발, 옷등을 정리하고 흙가루가 묻어나는 그간의 일지를 읽으며 아이가 어떻게 지내왔을지 또 대장님들은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그래도 계속 웃음이 나는건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어느 한곳 다친데없이 곱게 돌려보내주신 탐험연맹에 대한 감사함때문일 겁니다.
부모인 제가 해 줄 수 없었던 인생의 값진 경험이 있게 해 주신 모든 24차 국토횡단탐험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것이 안락하고 편안한 경험이 아니라 오히려 불편하고 힘든 경험이었기에 앞으로 아이의 인생에 두고 두고 꿈과 용기를 줄 거라 확신합니다.
모든 분들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6일
박 진헌 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