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펴라 - 1연대장 최규범-

by No.1 최규범 대장 posted Jan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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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들께.

안녕하십니까. 1연대장 최규범입니다.^^
종단 해단식이 끝난지 3일이 지났지만 여느 대장님들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재잘거림이 귓가를 맴돕니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대장으로서 굳은 각오를 다졌음에도 중간에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함께 걸어준 아이들이 있었기에, 그리고 그들의 격려와 웃음이 있었기에 저는 임진각에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이 아이들을 통해 정말 많은 힘을 얻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과 떨어져 마음 졸이며 기다리셨을 부모님들께 이번 국토종단동안 가장 많이 애쓰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고통 감내하며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진정한 영웅들에게.

이제는 작은 것에 감사하고, 타인에게 미안해 할 줄 알며,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영웅들아...대장님은 너희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내가 너희들 나이 때는 도전 할 생각도 그리고 해내지도 못했을 일을 너무나도 거뜬하게 해낸 너희 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이제 너희들이 해내지 못 할 것은 없다. 이제 날개를 펴고 더 높은 창공을 날아보자. 보고싶다. 나의 영웅들.

끝으로, 모든 대장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수있다.   -헬레켈러-


네이트온 : airdol200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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