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명이 꾼 한가지의 꿈!!

by 이창진대장 posted Aug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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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창진 부대장이야!! 하하하~

정말 이번 행사만큼은 힘들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구나..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기도 하고 날씨 변덕에 고되고 힘들고 지치고 폭염에 쳐져 걷던 너희들의 모습또한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무리수를 두고 집에 간다던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몇일밤을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고 어떻게 이 아이들을 바로 잡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 아이들은 역시 관심을 받고 싶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너희 모두 대장님들의 관심이 그리웠던거지?
난 그런걸거라고 생각을 한다~
모든 대장님들 또한 너희같은 반항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이 있었고,
다 너희와 비슷한 시기를 지내왔던 사람들이기에 너희들이 마음을 잘안단다.
다음에 행사를 하게 된다면 정말 그러지 말아라!! 좀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나이도 많은 애들이 애처럼 굴면 못써!! 하하하~

행군 중에 비가내려 비를맞으며 걷던 날과 발에 물집이 생겨 고생하던 대원들과 발목을 삐긋해 힘들어 하던 대원 등 모두 열심히 다 잘해주어 고맙기만 하단다.
가끔은 강압적으로 너희를 통솔하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가끔은 친구처럼 편하게 너희와 놀면서 같은 생각과 같은 목표로 서울에 도착하기를 바란 꿈은 203명의 대원과 40명의 대장단 모두 다 같은 꿈을 꾸었을거라 생각한다!!

국토대장정!! 말 그대로 걷는것에 의의가 가장 크겠지만..
그 속에는 예의범절과 너희들의 바른생활하는 모습 등 너희들의 미래에 있어 무언가 깨닫고 바른길로 가기를 원하고 좀 더 성숙되고 어른스러운 모습과 다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단다.
이 국토대장정이라는 행사를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웠으면 좋겠다.
무언가 하나라도 더 너희들에게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싶었고, 얻어가게 해주고 싶고, 기억속에 큰 추억으로 만들어 주고싶었는데 그게 잘 이루어졌는지 모르겠구나...
정말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기고 놀려고 했던 마지막날 밤의 오티가 심한 비때문에 취소가 되어 대장님의 재롱에 즐거워하던 너희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조금은 창피하고 쑥스럽고, 모든 사람앞에서 하기 꺼려지기도 하지만, 대장님은 정말 너희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할수있다는 생각이 컸기에 너희와의 마지막을 더 즐겁게 보내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단다.

203명의 대원님들~
16박17일 동안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바빠서 늦게 글을 올리고 두서없이 적었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학교 생활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인사때처럼 아쉽고 정들고 정말 또 같이 하고 싶고 보고싶겟지만..
이제는 정말 참아야 될것 같네요~
저도 저의 인생을 찾아 가야할 시기라서 더 많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끝으로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항상 기회가 주어졌을때 최선을 다해 도전하십시오!!

이상! 이창진 부대장이었습니다..

203명의 대원님들 그동안 절 따라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