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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지금쯤 자고 있을려나? 아니면 시차적응 못하고 헤매면서 양을 세고 있을런지!
집에 왔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뭔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비로소 우리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끝났다는 생각도 들고.
아까 인천공항에서 너무 빨리 헤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간 친구들도 있었는데, 잘 들어가겠지 다들?

너희들 말대로 이제 공중화장실도 공짜로 들어갈 수 있고,
탄산수 아닌 물도 700원이면 살 수 있고
컵라면도 싸게 사먹을 수 있게 되었네!
아무래도 가장 좋은 건 김치찌개랑 냉면이려나?ㅎ
2주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떠났다가 돌아오니까 당연했던 것들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생기는 것 같아ㅎ
아쉬운 건 파리나 런던의 거리에서 기타연주하거나 바이올린 연주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사실과 지하철 탈 때 이제 19명의 숫자를 세지 않아도 된다는 것!

당장 내일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등교해야 하는 친구들도 있고,
아니면 학원이다 방학숙제다 해서 허덕이는 친구들도 있겠지.ㅎ
왠지 그래도 오늘밤까지는 왠지 너희들과 함께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이 기분을 계속 유지하려면 밤을 새야 하려나?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마치 12시에 땡 하는 소리를 들은 신데렐라처럼 꿈에서 깨어나야 할 수도.

그래도 우리는 개념빡빡이들이 아니니까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잘 할 수 있겠지?
각자 갖고 있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고.

현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보고 그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나도 자극을 받은 계기가 된 것 같아. 너희도 이번 대학탐방을 통해서 너희들에게 주어진 기회와 가능성의 폭을 넓히고 자신을 더 큰 세상에서 놀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파리의 다리에서 기타 치는 청년들 노래를 들었을 때도 기억나고, 스위스에서 비 맞으면서 유스호스텔 찾던 기억들, 그리고 기차 놓칠까봐 항상 긴장하던 그 순간들도 소중하고..
가장 좋으면서 왠지 아쉬운 건 역시 인천공항에서 서로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내던 그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ㅋ

내 연락처랑 e-mail 가져간 친구들 중에서 연락 안하는 초 무개념빡빡이들에겐 핵주먹이 날아갈 것이야.


2주 동안 모두모두 수고했고.. 그럼 Ciao!
  • 권지현 2011.08.24 15:18
    으잌ㅋㅋㅋㅋㅋ내가 맨 처음이당!!
    보고싶을거예요 ㅜㅜ 하......그 청년들 찰진 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차적응은 무슨.........밤에도 잘 자고 낮에도 잘 자욬ㅋㅋㅋ
    얼른 사진을 올려주셔요!! 화보집 하나 만들게욬ㅋㅋㅋㅋㅋ
  • 이승재 2011.08.25 00:26
    나는 너의 노래가 더 그립다 ㅋㅋㅋㅋㅋ 푹 쉬고 정리 잘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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