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차국토대장정아이들에게...

by 차량대장 박준규 posted Jan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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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안녕?
차량지원(스타렉스)대장 박준규대장님이야...
나를 기억하는 대원들은 몇명일까?ㅋ 아마 대부분 대장님의 이름정도는 기억하겠지?대장님은 그렇게 믿고 있을게^^
이번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대장님은 아쉬운게 참 많았어...
일단 너희들과 함께 걷지 못한게 나한테는 가장 큰 아쉬움이야....
너희들과 함께 걸으면서 이쁜 경치도 보고 함께 사진도 찍고 즐겁게 행군하고 싶었는데 그렇게하지 못해서 참 아쉬워....기회가 생기는 대로 너희들과 걸으려고 노력은 했는데 생각보다 그런 기회가 없어서 아쉬움만 남아...너희들을 보는 시간은 아침에 행군 출발 전과 저녁에 숙영지에 들어와서 밥먹는 시간이나 잠들기 전 그때 뿐이라 그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너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힘이 되어 주고 싶었는데 대장님 성격이 무뚝뚝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말과 겉으로 나오는 말이 달라 너희들에게 다가가기 보다는 점점 멀어진거 같아서 대장님은 마음이 아팠어...너희들에게 미안함 마음 뿐이란다....이번에 국토대장정하면서 다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고 집에 가서도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힘든날이 올때면 이번 국토대장정을 생각하면서 "내가 그 힘들고 괴로운 국토대장정을 이겨내고 완주했는데 이러한 어려움쯤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갔으면 좋겠어. 국토대장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너희들에게 즐겁고 좋은 추억이 떠올랏으면 좋겠어. 집에가서 푹쉬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항상 건강하기를 바래^^
대장님과 몇일간 함께 한 대원8명 있지? 너희들 빠른시일내에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래..^^
32차국토대장정 차량지원(스타렉스)대장 박준규대장님이 66명의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