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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홍보대사!!! 유럽탐사팀...

by 엄마가 posted Jan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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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홍보대사 유럽탐사 1차팀
돌아오는 시간이눈앞에 다가왔군요.
세계적으로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됨으로써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바로
이때에 때를 같이 하여 유럽탐사팀이
유럽을 탐사 하고 돌아올 시간이 되었군요.
어제처럼 떠났는데 벌써 시간이 지나 지금쯤은
유럽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군요.
많은 것을 보고 싶었지만 접어두고 남겨두고 오면
다음기회에 다시 탐사를 하게 되겠지요.
시기적으로 전쟁과 테러가 발생하는 시기에 위험을
무릅쓰는 성장을 선택한 유럽탐사팀 대원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대장님 대원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아 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진수에게...
아침에 엄마는 한라산 연구원으로 출근하는데
안개로 운전하기에 너무나 어려웠다.
너무나 따뜻한 겨울속에 봄을 맞이한 제주는
며칠째 비가 내려 온대지를 촉촉하게 한다.
한라산은 언제 보아도 아릅답구나.
날마다 출근하는 한라산 500고지의 연구원
아름다운 자연동산에서 엄마는 네게 편지를 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멋진사람의 모습
바로 그것이 인내심을 배양하고 지구력을 기르고...
훗날을 기약하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유럽! 누구나 선망의 대상이 되고 가고 싶어하고...
엄마는 유럽에서 그냥살고 싶다는 유혹을 받은 적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속에 영원히 남는단다.
이제 방학도 마무리가 되고 나머지 시간들도 알알이
모아서 더욱 노력하는 진수가 되기를 바란다.
중국 실크로드보다 힘들다고 표현하는 너의 모습에서
엄마는 내심 그것 때문에 너를 보냈다고
말해 주고 싶다.
미안하지만...
그런 경험과 체험은 본인의 몸, 정신으로 하는 것이
가장좋은 공부(?)지
그것을 위하여 그곳에 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생은 돈주고 사서 한다는 옛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한편으로 안타까운 생각도 들지만 방학때
아니면 언제 그런 기회가 있겠니?
이번 겨울 방학은 너에게 일상을 떠나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야.
집에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쉬운일
이라는 느낌이 들거야...
미래에 성인이 되어 가정,사회, 국가를 지키는
국민이 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번 탐사는 미래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
이번에 탐사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은
우리 한국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이다.
지도자, 리더가 되는거야...
앞장서는, 모범을 보여주는 그런 자리에서
한국의 자랑스런 국민이 되는거야.
2일 후면 만난다는 기쁨이 앞선다.
모두모두 화이팅.
인천공항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비행기 좌석부터 확인하기 바란다.
여권을 잘 가지고 오너라
도착 즉시 제주로 들어오는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을 수정하기 바란다.
승민이랑 재우랑 마지막 순간까지 협력하거라.


성숙된 아들을 기다리는 엄마
제주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