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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아!

조금 전에 엄마는 처음 "부모님께" 클릭하여 읽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솔이 전화를 받고 메일 보낸다.

'여행의 막바지에 들어서서 몸과 마음이 지칠 때도 되었을텐데'

"힘내라 한솔. 나흘 밤만 지나면 편안한 집으로 올 수 있잖아."



유럽으로 출발하기 전,

엄마와 한솔이도 갑작스런 "1유럽탐험 출발" 보고 놀라서 걱정을 하며

본부에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는 그 때 무척 놀랐어.

탐험연맹에 처음 한솔이를 맡기는데,

계획에도 없던 1차,2차로 나누어진 것에 얼마나 당황했던지, 땀이 나서 ......

1차에 다녀온 형들이 고생이 심했다고 하는데, 엄마는 맘 단단히 먹고있어.

많이 여행한 한솔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견더내리라고.
.
그리 짧지 않은 기간과 적은 경비로써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단순한 즐거움만은

아니잖아.

가기 전에 아빠가 챙겨주신

아빠의 유럽 배낭여행 체험기와 너가 미리 준비한 유럽의 자료들이 많이 도움이 되지?

준비한 것과 준비하지 않은 차이는 크단다.

가지고 간 용돈은 제대로 사용하는지도 궁금하구나. 약속보다 조금 더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하여 엄마는 '한솔이가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만 했는데,

아빠는 "설사 모두 잃어버렸다 해도 큰 경험이며, 교육" 이라고 말씀하셨지.

아빠는 한솔이의 든든한 후원자야. 한솔이가 아빠의 마을을 알까?

함께 하는 친구와 형들, 동생들과 양보하면서

건강 잃지 않도록 하자. 로마에서 한솔이는 지금 무엇을 할까?





사랑하는 한솔아! 잘 다녀와

2002년 1월 28일 월 오후 4시 한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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