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석진

멋진 찐! 찐!!!

떠나던 날...
오빠에게 줄 편지 잊고 왔다며 울먹이는 난이에게 마음 받았으니 울지마라고 달래던
가슴 넓게 자란 네 모습을 보면서 - 멋진 찐!
버스에 올라 아빠께 잘 다녀오겠다고 꼭 전해달라던 의젓한 네 모습에서 - 역시 멋진 찐!!
사랑한다는 엄마말에 늠늠하게 함께 사랑을 표시해준 네 모습은 - 정말 멋진 찐!!!

의리와 정직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알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찐!
학교 공부를 하더라도 남들보다 열심히 하여 항상 잘하던 찐!!
검도도 열심히 하여 초단 합격하던 찐이를 보면서 엄마는 너무 흐뭇했었어.

남들은 여러가지가 부족해도 노력을 게을리 하는데
나의 찐이는 (딱 한가지) 부족을 채우려 또 노력을 하는구나,
어려움을 참으며 이렇게 노력하는 네가 엄마는 넘넘 대견스럽고 고맙다.
선생님께서 내주신 방학숙제 돌아오는 날 다 하겠구나...ㅋㅋㅋ
숙제 다 했으니(?) 속초에 가면 지난번 처럼 바닷가에서 조개도 잡고 신나게 놀자.
이번에는 박선생님 어깨위에 올라가도 지난번처럼
박선생님이 힘들어서 찡그리지 않겠지? (왠지 알지?)

그 날을 위해 다시 한번 화이팅하자...

찐이를 찐~하게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