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원망에 쌓여 길을 걷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얼마나 편하게 살아 왔는가를 많이 느낄 것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항상 최악의 상황을 기다리고,즐길 수 있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계획이 변경된 이번 탐험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그동안 자기위주로 겉으로만 돌았던 친구관계가 더욱 진실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도,조그마한 일에도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도
얻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탐사는 인생을 완성해 감에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마침 좋은 글이 있어 보낸다.
부모의 마음은 항상 이런 것이란다....
===========================================================================
(아버지의 사랑)
그 날도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이윽고 저 만치에 통근버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버스가 내 앞을 쌩 하고 지나치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통근버스를 기다리던 다른 한 직원이 지나간 버스의 뒤꽁무니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제게 물었습니다.
"저 버스, 통근버스 아닙니까?"
"그런 것 같은데 그냥 가버리네요." 저 역시 황당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택시 한 대가 우리 앞에 서더니 나이 지긋해 보이는
기사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방금 지나간 버스가 회사 통근버스 아닌가요."
"맞는데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는 우리에게 얼른 택시를 타라고 손짓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차에 오르자 아저씨는 다음 정차지점까지 쫓아가자고 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잠깐 멍해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 택시는 왜 버스가 가자마자 우리에게 접근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 때 기사 아저씨가 말을 꺼냈습니다.
"사실. 통근버스 안에는 우리 아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 말에 한층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타라고 했을까, 그 아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또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바로 통근버스 운전기사예요.
오늘이 버스 운행 첫날인데 혹시나 해서 뒤따라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두 분을 못 보고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 이거 미안해서...."
순간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에
가슴이 저릿해 왔습니다.
(이 상)
그동안 얼마나 편하게 살아 왔는가를 많이 느낄 것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항상 최악의 상황을 기다리고,즐길 수 있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계획이 변경된 이번 탐험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그동안 자기위주로 겉으로만 돌았던 친구관계가 더욱 진실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도,조그마한 일에도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도
얻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탐사는 인생을 완성해 감에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마침 좋은 글이 있어 보낸다.
부모의 마음은 항상 이런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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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
그 날도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이윽고 저 만치에 통근버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버스가 내 앞을 쌩 하고 지나치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통근버스를 기다리던 다른 한 직원이 지나간 버스의 뒤꽁무니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제게 물었습니다.
"저 버스, 통근버스 아닙니까?"
"그런 것 같은데 그냥 가버리네요." 저 역시 황당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택시 한 대가 우리 앞에 서더니 나이 지긋해 보이는
기사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방금 지나간 버스가 회사 통근버스 아닌가요."
"맞는데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는 우리에게 얼른 택시를 타라고 손짓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차에 오르자 아저씨는 다음 정차지점까지 쫓아가자고 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잠깐 멍해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 택시는 왜 버스가 가자마자 우리에게 접근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 때 기사 아저씨가 말을 꺼냈습니다.
"사실. 통근버스 안에는 우리 아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 말에 한층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타라고 했을까, 그 아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또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바로 통근버스 운전기사예요.
오늘이 버스 운행 첫날인데 혹시나 해서 뒤따라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두 분을 못 보고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 이거 미안해서...."
순간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에
가슴이 저릿해 왔습니다.
(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