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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홍석아 지금 무엇하니?

by 최혜숙 posted Jul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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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홍석!

지금 밤 11시이구나.
너희들 모두 꿈속에 빠져있겠지?
오늘도
많은 길을 걷느라 발도 아프고 많이 피곤하지?
그래도
우리 홍석이는 모두 이겨낼 수 있을거야 그지?

엄마는 내일 래프팅하러 경호강 간단다.
래프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겪어보고
다음엔 홍석이도 같이 가자꾸나.

지금은 조금 힘이 들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보다 더 보람스러운 일도 없을 거야

너희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어린이들과 형, 누나들이 국토 종단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마음속에 생각하며
어렵고 힘들지만 참도록 하자

사랑해 아들!
내일도 즐거운 날 되기를 빌며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