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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 그늘 보다도 더욱 시원한 아들...`

by 집안에 자랑둥이 posted Jul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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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무나 무더운 날씨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앞선다.
얼마나 힘이 들까...
그래도 잘견디고 있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엄마는 위안이 된단다.
어제 할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어. 연락이 왔느냐, 건강은 어떠냐, 날씨가 더운데 어떻게 지낸다고 하더냐...
구범이가 많이 걱정이 되시나보더라.
엄마가 걱정하지 마시라고 잘하고 있다고 안심시켜 드렸다.
식구들의 걱정이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나도 잘하고 있는 너를 보니까.
너무나 어른 시럽고 대견하다.
오늘도 더운데 행군을 해야 되겠군아!
구범이가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걸어 보기는 처음이지.
엄마랑 떨어져서 생활해 보기도 처음이고...
요번에 구범이 보다 엄마가 공부를 더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 아들이 엄마한테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고, 또 사랑스럽고 대견하고 큰존재 였다는 것을 엄마가 많이 느끼고 반성하고 있단다.
너무도 보고 싶다.
엄마 아들 신구범.
엄마 한테는 우리 아들이 더울 때는 커다란 나무 그늘이고, 추울 때는 따뜻한 난로 같은 그런 소중한 아이인데...
발에 물집이 생긴 사람이 있다는 소식에 네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혼자서 참지 말고, 잘하고 있는 너에게 엄마가 너무 걱정을 많이 한다, 그지...
힘내라 힘 힘내라 힘 힘내라 힘, 친구들 많이 새겨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