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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웅이 되어가는 관순이에게.....

by 아빠가.... posted Jul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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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순아 아빠다
엄청 힘이들지...너무나 많이 힘이 들거다
관순이에 모습은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아빤 관순이가 너무나 힘 들어 하는 것을 알아
관순아..힘이들어도 잘 참아 낼 수있지...응 아빠는 우리 관순이를 믿어
비록 이번에 참가한 대원중에서 우리 관순이가 젤 어려서 남들보다 걷지를 못하고
맨뒤에 뒤쳐서서 꼴찌로 걷지만 관순이를
잘 걷는 형들과 누나들 처럼 장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관순아
작년에 형아도 관동대로 국토순례를 하고 왓지만 관순이는 형보다 2살정도가 더 어리면서도
훨씬 긴 호남대로를 참가하잖니 그렇지...
이것만 봐도 관순이가 훨씬 더 자랑스럽지 그렇지 ^*^..
관순아 그리고 사내 대장부는 말이다
아무리 걷는 것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울어서는 안되는거야 알지....
대장부는 눈물을 함부로 흘리는 것이 아니라고 많이 배웠지...그렇지
그러고보니 아빠도 관순이를 그렇게 힘이 든 곳을 보내놓고
처음에는 걱정이 되어서 잠도 못자고 했지마는 이제서야 안심이 되는 것같아
우리 관순이가 아무리 힘이들어도 이제부터는 짜증도 내지않고 웃으면서
걸 을 수 잇다고 믿으니깐 그렇지 관순아...
관순아..
발바닥이 어때?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면 지금은 약 같고도 되지를 않는데...
간혹 파스정도를 붙이고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신발 끈을 꽉 매지말고 천천히 매
그러면 좀 부드러울거야....
원래는 젖지않은 비누로 양말에 칠하고 양말을 신으면 물집이 생기지도 않는데....

관순아 ....
대장님 말씀하고 같이 가는 형/누나들 말 잘듣거지...
그래야 형/누나들이 관순일 잘 해주지 그렇지. 또 안도와주면 그만이고 그렇지
관순아 걷는 것이 너무 힘이 들면 하늘을 보고 그래
하늘을 보면서 그동안 즐거웠던 일을 생각하고
그동안 아빠엄마 말을 잘 안들었던 것을 생각해봐
또 관순이가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도 생각하고...
그리고 이번에 국토순레를 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고 알았지
'나는 잘 할 수 있다" 생각을 다시 갖고 열심히 하는거야..알았지?
관순아.......
그리고 이번 7월 27일(토요일)이 아빠 생일이었어..
아빠 생일날 관순이가 없으니 너무나 이상했어
언제나 관순이가 아빠 생일날은 있었는데 그렇지..
형이랑 큰이모 막내이모 대식이, 수진이,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 증조할머니,삼촌, 그리고 외숙모 모두모두 아빠 생일을 축하해주었는데
관순이가 없으니깐 기분이 안좋았어 그렇지만
관순이를 모두모두 장하다고 생각하고들있어
관순이가 벌써 이렇게까지 커서 국토순례를 한다고하며 너무나도 자랑스러워들 하고했어..
알지...관순아..
관순아!!!!!!!!!!
사랑해.그리고 관순이가 자랑스러워 알았지...
관순아 오늘도 힘이들어도 참고 걷는거야...알았지
울면 안돼 알았지...
관순아 사랑해....

2002.7.29일 월요일 (사무실에서)
관순이를 젤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