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택

아들을 보내놓고 탐험연맹 홈페이지를 들락달락 하루에도 몇십번씩 반복하는것 같다
아직 네 글을 보지 못해 궁금하기도 하고 혹여 다른 대원이라도 글을 올려 그곳의 정황을
알수 있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결코 아들이 미덥지 못해서가 아니다
넌 한다면 할테니 그런 염려는 덜한데
피부가 약하여 여름마다 겹치는 부분에 진무르고 혹여 대장님이 남긴 메세지가
네 일이 아닐까 걱정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늘 저녁은 조금 빗방울도 내리고 바람도 불어 어제보단 나을것 같은데
그곳도 그런지 모르겠다
형택아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해보는것이 이번뿐은 아니지만
이번엔 좀 확실하게 달려져 왔음 한다
목표가 정해지면 그것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형택이가 되였음 한다
축구도 열심하고
이젠 화장실도 좀 적응되었겠다 그치?
친구들 많이 사귀고
잘 있다 돌아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