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연일 푹푹찌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엄마는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편히 쉬고 있다만 우리 수빈이는 지금쯤 얼마나 힘들까?
아빠도 엄마도 네가 못견디게 보고싶어서 너의 일기장과
너의 숨결이 묻어 있는 부드러운 담요에 얼굴을 대어보며
착하고 똑똑한 우리 아들의 향긋한 냄새를 맡아보았단다.
수빈!
아무튼 장하다.
아무리 덥고 힘들어도 이겨나갈 수 있으리라.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우리 조국의 맥박을 느껴보렴.
얼마나 아름다운 강산이더냐.
그리고 ...유적지 순례를 할 때마다 조상들의 숨결도 다시 한번 느껴보길.........
엄마는 이 값진 체험이 너의 삶에 크나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수빈, 힘을 내렴.
너는 할 수 있어!
꼭..........
포항 기북에서 엄마가 tiamo--su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