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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 민해야아-

by 이민해 posted Jul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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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 민해야아-
잘 살고 있냐?
밖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정도로 뜨거운데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인터넷에서 논산에 다다랐다는 소식을 읽었다.
탐험현장 소식을 보아하니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것 같은데 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이제 알겠지? 앞으로 집에 오면 엄마가 씻으라 소리 안해도 잘 씼겠네. 아이고 잘됐다.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이부자리를 챙겨야 하나본데 우리 민해 아침마다 우야꼬. 제대로 눈은 떠지냐? 졸면서 찻길을 걸으면 엄청 위험하니 차가 다니는 길에서는 긴장을 하거라.
어쨌든 너의 몸이 네것만은 아니니 잘 간수해서 가져오너라.
민해야.
딴 애들은 엽서를 쓰나 보던데 너도 잘살고 있는지만이라도 알려다오.
오늘은 널 무지무지 사랑한다는 말만 하려고 했는데 엄마의 표현력이 이모양인거 너도 알제? 참 엄마 뱃살이 요즘 심심해서 죽겠단다.
너무 길면 네가 읽기도 피곤할것 같아 그만 쓸란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