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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30 00:33

상현아(5)

조회 수 216 댓글 0
상현아.
오늘 하루도 무사히 ???
날씨가 하도 더워서 엄마가 너 떠나고 처음으로 걱정이 된다. 이 무더위를 땀 많은 현이가 어떻게 견딜지... 물을 만나면 수돗물이든 계곡물이든 (대장님의 지시대로) 가리지말고 씻어라. 손이면 손, 발이면 발, 등목이면 등목, 수영도 가능하면 옷 입은채라도 풍덩 들어가렴아. 어휴. 이 더위를 어찌한담. 우리 현이 땀띠에 냄새 풀풀... 먹는 것 아무거나 잘 먹고, 쉴 때 확실하게 쉬고, 잠잘 때 확실하게 자도록 하렴아. 참고 견디며, 네 마음을 다스리며, 더위를 다스리며, 팀원들과 사이좋게 의지하며 지내라. 엄마가 오늘 알게 된 것인데, 발가락 사이사이에 비누를 갈아서 넣으면, 발이 덜 아프단다. 무좀 생기지 않게 신발 통풍 잘 시키고, 양말은 꼭 깨끗이 빨아 신어라.
아휴. 이 더위, 상현이 불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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