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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아 어제 처음으로 한 행군은 어떠하였니
많이 힘들었지
배낭은 무겁지 않고 발은 괜찮은지 모르겠네
어제 준혁이에게 보내는 글 올리고 퇴근하여 밤 늦게 대장님의 전화 메세지 듣고 새벽일찍 일어나 탐험연맹 홈페이지에서 탐험현장 소식 읽고 뉴스에서 일기예보 듣고 이것이 엄마의 하루 시작과 마무리 이구나
엄마가 우리 준혁이 건강하게 무사히 완주하고 돌아오라고 항상 기도하며 많이 많이 생각하고 편지도 매일매일 올릴테니 혁이도 언제나 곁에서 힘을 실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힘내어 걷길 바란다.
낮에도 마찬가지 이지만 야간행군때는 더더욱 조심하고 새롭게 배우고 느낀 많은 지식들을 우리 준혁이 똑똑한 머리속에 가득채워 오려므나
대장님의 말씀처럼 걷는것 자체를 즐겁게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군하면 힘이 덜 들거야
힘든다 힘든다 하고 생각하면 더 힘들고 몸도 지치게 된단다
준혁아
돌아 오는날까지 건강하여야 한다
그리고 엄마가 매일 매일 올리는 글들이 우리 혁이에게 많은 힘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사랑한다 준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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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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