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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아들 형택아

by 엄마 posted Jul 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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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하고 사서함에 들어가니 우리 아들 목소리가 나오더라
참말 반갑다아
근데 힘들어서 그런지 목소리가 너무 작아 아쉽다

아들아
시작이 반이라고 행군한지도 벌써 며칠이 지났구나
다음에 그 길을 지나갈때 네가 걸어서 지나간 길을 밟아보면
참 뿌듯할거다
지금은 지치고 힘들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경험으로 네 마음을 자라게 할거다
동생들은 오빠가 보고싶다고 해야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평상시에 잘 해주면 좋을텐데...
아니면 할머니댁에서 즐거워서인가 보다
토요일날 데리러 간다니 일요일날 데리러 오란다
하루라도 더 있고 싶어서...
아들아
준비해간 옆서는 아직 쓰지 못했니?
매일 우편함을 열어보아도 소식도
없어서
건강하게 잘지내다 경북궁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