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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영이에게

by 아빠가 posted Jul 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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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 우영이는 행군을 하느랴 고생이 많겠구나
아빠랑 엄마랑 형은 우리 우영이가 행군대열에 끼여서 씩씩하게 잘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제는 연맹에서 사서함에 대원들의 목소리를 녹음해 놓는다 길래 우리 우영이 목소리도 거기에
있는지 고대하는 마음으로 들어보니 우영이는 없고 창범이 목소리는 씩씩하게 녹음되어 있더라

아빠랑 엄마는 얼마나 우리 우영이가 보고 싶은지 몰라
더위에 행군하느랴 평소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못 먹고, 컴퓨터도 못하고 하니 얼마나 한편
으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이번 행군 끝나고 오면 그 동안 밀렸던 것을 다 하기 바란다.

형도 우영이 생각히느랴고 컴퓨터는 많이 안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단다.

우영아

사서함에 우리 우영이 목소리 녹음이 오늘쯤 되어 있으면 좋겠다
너무 궁굼하고 보고 싶으니까 엄마도 우리 우영이 목소리를 사서함에서 하루라도 빨리 듣고
싶어 하신단다.

창범이랑은 같은 조가 아닌 모양이구나.
창범이 목소리는 녹음이 되어 있는걸 보니 우리 우영이 조는 창범이하고는 다른 조인 것 같구나

발에 물집은 안 생겼는지, 양말은 잘 갈아 신고 빨아서 신는지 모든게 다 궁금할 따름이다.

하지만 힘내 그리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