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동생아!! 사랑스러운 누나양~^^

야!! 어떻게 편지한통이 없는겨???

니가 원래 좀 눈치가 없는건 알았지만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너 엄마아빠랑 내가 열받으면 문 안열어 줄지도 멀라! 히히..

그니깐 너의 사랑스러운 가족에대한 애정을 깊게 되새기면서 글몇자 표현해보거라! 알았냥?

얼핏 보기에 정말 힘들고 고되보이지만 그만큼 얻어낸 보람과 자신감도 클거라 생각된다!!!

너 그만큼 걸어본적 없지??그리고 그런 경험 한번도 안해봤잖아!

넌 남자치고 도전정신과 인내력이 약간 부족했던건 사실이 아니냐!! 날닮아서 연약해버리면 어쩌니!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뭔가 확연히 달라보이는 늠름한 호진이가 되어왔으면 좋겠다!!

많은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기본적으로 필요로하는 사회성도 배우고 가족이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편지하려무나!!알았냥??

너가 집에없으니깐 나랑 놀아주는 사람도 없고 시비걸사람도 없고 정말 허전하구나~ 심심해!

거기 니눈에 남자보기에 멋있어보이는 사람 있으면 살짝 연락처도 받아오고 그러렴!(내맘알징?)

꾀병부리지말고 힘들면 힘들수록 아예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더 힘차게 굴어!

하나하나 너에게 소중한 추억들이 될거다!! 놓치지말고 빠짐없이 그 추억들 머릿속에 담아내라!

그래서 그 경험들을 되짚어볼때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얘기도 많이 해줄수 있도록 말이야!!

암튼 글 읽자마자 빨딱 편지써!! 답장을 강요하는 편지는 별로다만 넌 말을해줘야 알잖냐!

워낙에 눈치가 없어서!! 그이름은 이.호.빵!

화이팅! ..오우~예!